부천 마을미디어 협동화사업 ‘고고고’ 알리고, 올리고, 살리고

부천 마을미디어 협동화사업 ‘고고고’

알리고, 올리고, 살리고

 

협동조합 활성화 ‘쓰리고’로 간다! 성과공유를 위한 공개토크쇼

 

 
 

경기도 따복공동체지원센터에서 공개모집한 ‘2017 지역기반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동화사업’에 선정된 부천지역 미디어 콩나물신문과 마을콕, 행복ON마을방송이 성과공유를 위한 공개토크쇼를 마지막으로 사업을 종료했다.

지난 18일 송내역 무지개광장에서는 콩나물신문 창립4주년과 KT부천방송의 개국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지역미디어와 사회적경제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지역미디어와 사회적경제의 만남”을 주제로 부천지역에서 창업하여 활동하고 있는 사회적경제 영역의 여러 기업들과 마을공동체들이 참여하여 홍보부스와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2부 순서로 마련된 협동화사업 성과공유 공개토크쇼는 삐딱한 사람들의 삐딱한 이야기 ‘삐틀스’로 유명한 마을콕의 임민아 대표와 콩나물신문 정성훈 대의원이 맡았다.

부천시협동조합협의회 김지영 회장은 “부천에 콩나물신문과 같은 협동조합 지역신문이 있다는 것은 큰 힘이다. 더구나 이런 협동화사업을 통해 지역에서 고군분투하는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판로개척과 홍보에 도움을 주니 더 큰 힘이 된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협동조합과 사회적기업 취재를 전담했던 콩나물신문 한도훈 편집이사는 “여러 기업들을 찾아다니며 인터뷰를 하면서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열악한 상황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먼저 기업하기 ‘참 어렵다’는 현실이었다. 부천내 사회적기업들은 열악한 자본으로 시작하지만 그 뜻은 원대했다. 여기에 소외계층, 장애우 등을 위한 헌신적인 사회적 활동을 의무적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더 어려움에 처하는 게 현실이었다.”며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여러 기업들의 어려운 속사정을 제법 알게 되었다고 한다.

경기도 따복공동체의 김대열 팀장은 “부천의 마을미디어가 결합한 협동화사업은 새로운 시도이며, 2017년 선정된 8개 팀 중에서도 모범적으로 운영된 사례다. 내년에도 좀 더 발전된 모습을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부천 마을미디어 컨소시엄은 콩나물신문을 중심으로 마을콕, 행복ON마을방송과 부천시협동조합협의회가 참여했다. 이번 협동화사업은 협동조합협의회 회원사들의 지역 내 생산과 소비를 연계하고 홍보 및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기획됐다.

콩나물신문은 매월 4면의 사회적경제면을 섹션형식을 제작하여 콩나물신문과 함께 배포했다. 매회 5천부씩 7회에 걸쳐 부천의 협동조합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기업가를 인터뷰한 ‘협동조합IN’을 발행했다.

마을콕은 협동조합 기업과 기업가를 스토리텔링하여 지역사회에 소개하는 단행본을 제작했다. 지역의 숨은 일꾼들이라 할 수 있는 사회적경제 영역의 기업가, 특별히 올해는 협동조합 기업인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에 알리는 작업을 했다.

행복ON마을방송은 인터뷰와 네트워크 파티 등 협동화사업 진행과정을 영상으로 담고 기록하는 역할을 수행하였다. 또한 부천시협동조합협의회와 함께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네트워크 파티를 진행했다.

 

사진 | 임성택, 글 | 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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