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제 애교에 홀딱 넘어갔어요”
사랑하는 우리 ‘또리’를 소개할게요!

저는 콩나물신문과 함께 쑥쑥 자라고 있는 다정입니다. 나이는 열 살이고, 초등학교 3학년이에요. 임민아 조합원의 딸이고, 부천이 고향이에요.

2학년 때부터 강아지를 키우고 싶었는데 아빠랑 엄마가 허락해주지 않아서 속상했어요.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있어야 해서 너무 심심한 거예요. 그래서 다시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고 얘기했어요. 그러다가 또리를 만나게 됐어요. 갈색 털이 예쁜 또리를 집에 데리고 오고 싶어서 아빠 엄마를 졸랐어요. 아빠가 반대했지만, 애교로 설득했어요. 결국, 아빠가 제 애교에 넘어갔어요. 강아지 키우는 걸 허락받고 눈물이 났어요. 웃고 있는데 눈물이 났어요.

우리집 반려동물 또리를 소개하겠습니다. 또리는 2020년 5월 5일에 태어났어요. 미니어처 푸들이고 수컷입니다. 아직 새끼강아지라서 하루에 두 번만 밥을 먹어요. 배변 패드에 똥, 오줌 가리는 연습을 해야 해서 울타리 안에서 생활해요. 2주 뒤에는 울타리에서 나올 거예요. 또리는 배변 패드랑 돗자리를 물어뜯으면서 놀아요.

귀가 한쪽만 접혀 있는 게 너무 귀여워요. 발바닥을 만지면 젤리 같아서 자꾸 만지고 싶어요. 또리는 엉덩이를 땅에 붙이고 앉아서 고개를 갸우뚱거릴 때 정말 예뻐요. 짧은 다리로 폴짝폴짝 뛰는 것도 너무 예뻐요.

“또리야 누나가 아침밥을 늦게 줘서 미안해. 일찍 일어나도록 해볼게. 누나랑 행복하게 잘 살자. 아프지 말고 건강하고 예쁘게 잘 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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