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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
콩나물신문
197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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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인간을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여 지구상에 존재하는 가장 똑똑한 종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 인간이 스스로에게 하는 말에 불과한 것인지도 모른다. 이 커다란 지구라는 행성의 주인은 누구일까? 정말 우리 인간일까?인간이 이 지구상에서 살아온 것은 겨우 몇십만 년에 불과하다. 그전에는 존재하지도 않았다. 과거는 그렇다 하더라도 지금은 인간이 지구의 주인일까? 인간을 이길 수 있는 존재가 없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은 우리 눈에 보이지도 않는 박테리아의 입장에서 보면 아마 우스운 것인지도 모른다.박테리아는 우리 몸은 물론
정태성 교수의 '살며 생각하며'
정태성 교수
2021.10.2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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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었던 땅이 풀리기 시작하면 죄수들은 무리를 지어 시베리아로 향했다. 유형수 무리는 보통 300~500명으로 구성되었다. 이렇게 무리를 구성한 것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으나 중간수용지점의 죄수수용역량이 고려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1860년대부터 죄수이송에 수로와 철도가 이용되기 시작했는데, 러시아 정부가 운용한 죄수이송용 바지선의 경우 1회 승선 인원이 보통 500~600명 정도였기 때문이다.유형수 무리는 어떻게 이동했을까. 톨스토이는 『부활』(1899)에서 이렇게 쓰고 있다. “감옥 문이 열리자 (…) 흰 하복에 머스킷 총을 든 호
김은희 교수의 <리드 러시아 Read Russia>
김은희 교수
2021.10.2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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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 없는 정복자다. 시냇물에 발을 담근 키 큰 갈대와 부들의 멋진 자태도 봐주질 않는다. 아랑곳하지 않고 덤벼들어 기를 펴지 못하게 한다. 까칠하고 억센 덩굴로 닥치는 대로 휘감아 굴복시키고 농사까지 망친다. 멍석을 깔아놓은 듯 마구잡이로 점령하고선 이파리까지 너울거린다. 기세등등하고 늠름하다고 말하면 농부들에게 욕을 바가지로 먹을 것 같다. 농사를 망치는 훼방꾼이라는 별명을 가진 환삼덩굴. 농사꾼이 끔찍이 싫어할 만도 하겠다. 한마디로 지긋지긋한 골칫덩어리다. 8월이 되면, 환삼덩굴이 쓰나미처럼 주변을 덮치기 시작한다. 네모진
김태헌의 '아름다운 베르네川'
김태헌 조합원
2021.10.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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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노란색 바탕에 작가이자 주인공인 마스마 미리의 그림, 게다가 갓 구워낸 부드럽고 향긋한 시나몬 롤이 있는 표지를 보고 서둘러 서점으로 전화를 걸었다. 서점 과장님께 재고가 없으면 주문을 부탁한다고 말씀을 드렸다. 재고가 없는 것 같다고 하더니 잠시 후에 한 권 남았다고 해서 찜해 두고 오후에 서점에 들렀다. 읽고 싶은 책이 서점에 있으면 마음이 설렌다. 빨리 읽고 싶은 책이라면 더욱더 그렇다. 해서 찜해 둔 책을 사러 가는 퇴근길은 연인을 만나러 가는 기분이다.서점에 도착하니 계산대 위에 다소곳이 올려져 기다리고 있다. 연인의
광장지기가 읽은 만화책
남태일 조합원
2021.10.2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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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오면 빠트리지 않고 하던 행사가 있습니다. 밤도 삶고 달걀도 삶고 김밥도 싸고 온 동네잔치가 되는 날입니다. 학교 하늘마다 펄럭이던 만국기와 온종일 뛰고 뒹굴고 했던 아이들의 함성이 귀에 쟁쟁해집니다. ‘청군 이겨라!’ ‘백군 이겨라!’ 목청 높여 소리 질러 대던 바로 가을 운동회 날이지요. 그 기억을 되살리는 책이 있어서 같이 보려고 합니다. 바로 임광희 작가의 『가을 운동회』라는 책입니다. 책 표지를 보고 아이들에게 물어봐 주세요. “얘들아, 너희들은 지금껏 가을 운동회를 몇 번이나 해봤니?” “안 해봤어요.” 새로 입학
정령 시인의 엄마와 아이를 위한 독서지도
정령 조합원
2021.10.1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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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 놀이터에서 대략 3~5세 아이들이 놀이를 합니다. 아이들은 옹기종기 몇 명이 함께하거나 따로 혼자 있기도 합니다. 어떤 아이는 모래를 모아 쌓기도 하고 어떤 아이는 모래에 손을 묻고 어떤 아이는 모래에 그림을 그립니다. 아이들은 모래를 가지고 각자가 원하는 놀이를 하는 듯합니다.한 아이가 나뭇가지를 이용해 모래를 찍어 옆으로 밀다 옆에 있던 아이에게 모래가 튀었습니다. 모래를 맞은 아이는 갑자기 날아온 모래에 깜짝 놀라 눈을 꼭 감았다 뜹니다. 눈을 뜨고 주변을 살피니 옷에 모래가 여기저기 묻어 있습니다. 모래를 뿌린 아이는
숲에서 아이와 놀자
정문기 조합원
2021.10.1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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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에게 요즘 어떤 색이 마음에 끌리는지 물어봤다. 진한 파란색이 생각난다면 머리가 복잡해서 뇌가 쉬고 싶다고 호소하는 것이다. 80여 년 전, 코로나19를 예견이라도 하듯 미스터리한 작품이 있었다. 미국의 사실주의 화가 에드워드 호퍼의 작품 『밤을 지새우는 사람들(Nighthawks)』이다. 여기에 사용된 프러시안 블루(prussian blue)는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지친 심신을 회복하여 충전해주는 배터리다. 미국의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Art Institute of Chicago)’는 대표 작품으로 에드워드 호퍼(188
김애란의 명화로 보는 색채심리
김애란 조합원
2021.10.1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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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숙 작가는 흙과 불이라는 인위적인 행위를 통해 이루어진 우리의 분청사기에 매료되어 20여 년간 한지의 섬유질을 통해 찢겨진 선과 흙 · 돌의 질감을 바탕으로 생명 순환의 이야기를 담은 풍경을 표현해 왔다. 흙을 바른 젖은 한지와 그 위에서 찢겨지는 선이 가지는 자유로움과 변화된 화면은 때로는 들판이 되기도 하고 끝없는 산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숲속 풀들의 흔들림이 되기도 한다. “마치 순간순간 살아왔던 나의 삶이 어느 만큼의 세월 속에 뭉뚱그려진 한 작가의 생으로 남게 되듯이~ ” 라는 작가의 말 속에서 그녀가 얼마나 고독하고
구원선의 그림에세이
구원선(서양화가)
2021.10.0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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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Minerva)는 로마 신화에 나오는 지혜의 여신이다. 그리스 신화의 아테나(Athena)와 같다. 제우스와 메티스 사이의 무남독녀 외동딸이며 적장녀이다. 올림푸스 12신 중의 하나다. 그리스의 수도였던 아테네의 수호신이었다. 그리스 아테네에 있는 아카데미아 학술원 입구 좌측에 석상으로 세워져 있다. 오른쪽에는 아폴론이, 그 아래 하단에는 플라톤과 소크라테스의 석상이 있는 것으로 보아 그녀의 위상이 어떠한지 짐작하고도 남는다. 그만큼 그리스 시대에서 지혜는 절대시 되었다.미네르바는 어머니인 메티스가 만들어 준 황금빛 투구와
정태성 교수의 '살며 생각하며'
정태성(한신대학교 교양대학 교수)
2021.10.05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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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숙 작가 시사만평 『부천댁』
콩나물신문 편집위원회
2021.10.0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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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유형(流刑)의 계절이다. 눈이 녹고 강물이 풀리면 수많은 유형수들은 시베리아를 향해 지체된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유형은 사회위험 요소를 배제하는 전략으로서 러시아의 시작과 함께했다. 17세기를 거치면서 시베리아가 유형의 공간으로 특정되고 18세기를 통과하면서 사형을 대체하는 수단으로 시베리아 유형이 선택됨으로써 시베리아로의 유형은 거대한 물결을 이루게 된다. 그런데 A. A. 이바노프가 지적하고 있듯이, “엄청난 숫자의 사람들을 수천 킬로미터에 걸쳐 여러 기후대를 지나 짧게는 몇 개월에서 길게는 1~2년이 소요되는 거리를
김은희 교수의 <리드 러시아 Read Russia>
김은희 교수
2021.10.0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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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랜선으로 떠나는 프랑스 여행에 푹 빠져 있다. 프랑스에서 14년째 사는 지인이 코로나로 한국에 들어와 있어 가능한 일이다. 프랑스에서 미학을 공부했고 또 국가 공인 가이드 자격을 갖춘 친구이다. 덕분에 랜선이지만 제대로 프랑스 여행을 하고 있다. 며칠 전에는 프랑스 ‘요리’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보통 한국인들이 프랑스 요리하면 떠올리는 달팽이 요리, 푸아그라(거위 간) 요리뿐 아니라 고급식당 음식 이야기까지 다양한 팁을 곁들인 재밌고 유익한 요리 여행이었다. 낯선 문화에 호기심 가득한 나에게는 비록 랜선이지만 코로나 시국
광장지기가 읽은 만화책
남태일 조합원
2021.09.2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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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소시지 먹고 싶어요. 따주세요.” “뭐? 소시지를 딴다구?” “저기요 저기, 소시지가 달려있어요.” “어디? 핫도그처럼 생긴 저것?” “엄마, 핫도그가 아니고 소시지야.” 대여섯 살쯤 되어 보이는 아이가 손가락으로 가리킨 곳을 본 엄마가 함박웃음을 웃는다. 보면 볼수록 소시지를 닮았다. 베르네천에 노랑꽃창포가 지고 난 뒤, 부들이 무리 지어 꽃이삭을 내밀었다. 노랑꽃창포 잎줄기 모양과 색깔이 비슷한 부들. 유월 중순에 수꽃이 꽃줄기를 밀어 올리자 바로 밑에 암꽃이 모양을 갖추고 모습을 드러냈다. 같은 줄기 꼭대기에는 수꽃이
김태헌의 '아름다운 베르네川'
김태헌 조합원
2021.09.2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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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서 밑에는 까마귀 대가리가 벗겨진다”라는 속담처럼 이맘때가 가장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지요. 아이들도 다른 때보다 집중력도 떨어지고 앉아 있는 것도 더워하면서 들썩들썩 난리입니다. 이런 때에는 글이 적은 책으로 같이 보자 하시면 좋습니다. 이런 가을에 바로 따서 먹어야 제맛인 사과처럼 이런 계절에 딱 보기 좋은 책이 있답니다. 바로 다다 히로시의 『사과가 쿵!』이라는 책입니다. 책을 꺼내자마자 아이들은 책이 얇다는 사실에 반가워합니다. 그림도 엄청나게 큰 사과 하나가 표지에 있으니 신기해하지요. 우선 표지 그림을 보여주면서
정령 시인의 엄마와 아이를 위한 독서지도
정령 조합원
2021.09.2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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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에서 5세 아이들이 숲에 놀러 왔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열매를 모으고 몇몇 아이들은 뛰어놀며 숲을 다양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열매 모으는 아이는 둘입니다. 한 명은 바닥에 떨어져 있는 열매를 줍고 한 명은 가지에 매달린 열매를 따서 모으고 있습니다. 근처에 있던 아이의 엄마가 아이에게 칭찬을 합니다. “바닥에 이런 열매가 있었어? 〇〇가 잘 찾는구나. 대단하다.”아이는 열매 줍기를 멈추고 엄마를 바라보며 웃음 짓습니다. 가지에 매달린 열매를 따던 옆에 아이도 잠시 손을 멈추고 열매를 줍던 친구와 친구 엄마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숲에서 아이와 놀자
정문기 조합원
2021.09.2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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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NASA의 화성 탐사 로봇이 18억 화소의 사진을 보내왔다. 화소(畫素, pixel)는 작은 사각형의 점으로, 디지털 화면의 이미지를 구성하는 기본단위이다. 그림에도 그런 시도가 있었다. 19세기 후반, 조르주 쇠라는 그림을 점으로 찍어 그리는 획기적인 점묘법을 만들었는데, 현대의 화소 개념이 여기서 출발했다고 볼 수 있다.피로회복제 같은 색깔이 있다. 온 힘을 다하다가 번아웃(burnout)되면 모든 것이 급속도로 무너지기도 한다. 피로를 무시하면 쉽게 짜증을 내며 감정이 소진되어 우울해지고, 의욕 상실로 무기력해진다.
김애란의 명화로 보는 색채심리
김애란 조합원
2021.09.1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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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란 이런 것일까?날마다 새로운 푸른 하늘과 떠가는 구름 지나는 바람과 짙은 초록으로 변해가는 나무들계절마다 피어나는 꽃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행복을 느낄 수 있는 그림이 있다. 그녀의 그림 속에는 이 세상의 모든 동물이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거닐고 날아다니며 무언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그림 속에 자주 등장하는 기린은 기다란 목을 빼고 서로 마주 보며 “내 사랑이 그대에게 닿기를….”이라고 속삭이고 있다 현실 속에서는 도저히 볼 수 없을 듯한 이 창조적인 풍경은 환상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사람의 마음을 평온하게 흔든다. 무
구원선의 그림에세이
구원선(서양화가)
2021.09.1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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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은 달걀을 낳고, 달걀에서는 병아리가 태어나 닭이 된다. 이 닭은 또다시 달걀을 낳고, 여기서 다시 병아리가 태어난다. 이런 계속되는 순환 과정에서 닭이 먼저였을까, 달걀이 먼저였을까?어떻게 보면 쉬운 것 같기도 하지만, 어렵기도 한 문제이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 문제의 핵심을 찾아내면 간단하다. 이 문제의 핵심은 기원에 대한 것이다. 다시 말하면 시작에 관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닭이 먼저 시작되었는지, 달걀이 먼저 시작되었는지에 대한 것이다.기원은 시간과 관계되어 있다. 즉 언제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풀어내면 되는 것
정태성 교수의 '살며 생각하며'
정태성
2021.09.13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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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 젖은 꽃잎이 함초롬히 웃는다. 말끔히 세수한 꽃의 자태가 낯설지 않아 정겹게 마음이 간다. 시골 사람처럼 순박한 모습이 푸근해서일까. 요란하게 꾸미거나 화려한 색깔을 두르지 않아 부담스럽지 않고 편하다.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앳된 소녀처럼 귀엽다. 꽃말조차 수줍음이란다. 여리면서도 부드러워 만져보기가 망설여진다. 잔잔하게 머금은 웃음 보따리가 금세라도 터질 것 같아 조심스레 손을 내밀었다. 촉촉한 느낌이 살포시 안기는 비단처럼 부드러웠다. 산책하는 시민들이 나팔꽃이 참 예쁘게도 피었다며 한참을 들여다본다. 제 이름 아닌 나팔꽃
김태헌의 '아름다운 베르네川'
김태헌 조합원
2021.09.1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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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부실 만큼 맑은 하늘이라 좋고, 당장이라도 비가 내릴 어두운 하늘이라서 좋고, 바람이 불어서, 없어서 좋다. 모든 날이 좋다. 누군가 “왜 좋은데?”라고 묻는다면 대답할 이유를 바로 말하지는 못하겠다. 물론 곰곰이 생각하면 이유를 찾을 수 있겠지만 그냥 좋으니 좋다. 날마다 이런 하루면 얼마나 즐거울까? 환한 얼굴로 만나는 사람마다 긍정의 에너지를 선사할 수 있다면 너도나도 만나려고 줄을 서겠다. 활력과 힘과 용기를 주는 기분 좋고 매력적인 사람이 아닌가? 눈이 부실 만큼 맑은 하늘이라 우울하고, 당장이라도 비가 내릴 어두운
광장지기가 읽은 만화책
남태일 조합원
2021.09.08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