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공과금 고지서를 공개합니다 3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계속해서 ‘집콕’을 유지하고 계시는 여러분! 집에 오래 있는 만큼 전기를 많이 쓰고 배달 음식도 자주 시키게 됩니다. 아낄 수 있는 전기는 아끼고, 불필요한 일회용품을 없애는 것이 좋겠습니다. 장기적으로 환경을 아끼고 지구를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은 간단한 스위치 끄기부터 시작됩니다. 이번 특집에는 조합원분들이 보내주신 에너지 절약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에너지를 절약하는 다양한 이유와 계기,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앞으로의 목표를 많은 조합원이 보내주셨습니다. 모두 함께 조금씩 에너지 절약을 실천해보아요!

 
전기요금 28,000원에 도전할래요
 
저는 콩나물신문 조합원으로 전북 장수로 귀농해 살고 있는 이종명입니다. 하는 일은 반 농민 반 노동자입니다.
 

에너지를 절약하는 건 아무래도 우선적으로 생활비를 줄이기 위해서이지요. 시골살이라 돈을 많이 못벌고 있어요^^ 에너지 절약에 큰 계기라기보다 돈벌이가 적으니 생활비를 줄이고 줄이다 보면 조금씩 줄어드는 것에 재미를 느껴서입니다~

한달 1~2만원 하는 전기요금을 줄이려고 애썼는데, 밤새 불을 켜놓고 자거나 건조기를 틀어놓았을 때... 여지껏 노력이 무용지물이란 생각에 포기하고 전기를 막 쓰다가 한두 달 지나 다시 시작하기도 합니다. 산골이라 가스를 쓰면 어느 순간 다 떨어졌을 때 배달 신청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해 인덕션을 샀는데 이게 완전 전기세 폭탄이네요. 연 전기세가 465,000원이네요.ㅋㅋ

우리집 전기요금 28,000원에 도전할래요. 냉장고 세 대가 월 12,000원, 세탁기와 일반전기는 7,000원, 인덕션으로 9,000원이 목표입니다. 그런데 인덕션의 제원을 보니 연 전기세가 무려 465,000이네요. 월 5만원도 아껴쓰는 게 아닌가 싶네요. ~~

이전 부천에 살 때는 전용 20평에 살면서 월 전기료 만 원에 도달한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시골 생활이다 보니 저장이 많이 필요해 냉장고가 세 대입니다. 주택 또한 시골집이라 넓고 큽니다. 가스를 쓰지 않고 인덕션을 사용하니 전기료가 많은 편이에요. 그래서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려고 계획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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