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영희 조합원

 

 원미동 왕발, 오지랖 목여사, 그 외에도 자원봉사로 붙여진 별명만도 다섯가지나 된다. 그 주인공은 원미동에 거주하는 목영희(42) 씨다. 

 목영희 씨는 명함에 새겨 넣어야 할 직책만 해도 원미1동 복지협의체 부위원장, 녹색어머니회장, 워킹스쿨 안전지도사, 경찰청 화보모델, 그외에도 지역봉사와 관련된 직책이 수두룩 하다. 
 
 별명에 걸 맞게 목영희 씨 에게는 하루가 너무 짧다. 아침일찍부터 학교길 어린이들을 데려다 주는 일로 부터 시작하여 각종 단체 회의에 참석하고 각종 봉사활동에 앞장서며 마을가꾸기, 또 짬나는데로 이것저것 배우는 것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페이스페인팅을 배워 이웃에 전수하는 재능기부, 최근에는 마을신문 만들기에 도전 지역주민들과 함께 열성을 보이고 있다. 
 
 그는 또 학교길 아이들 안전을 위해 횡단보도에 눈동자 캐릭터 아이디어를 제공해 부천시 일부 학교에 그려지는 등 아이들 안전에 누구보다도 투철하다. 
 
 이러한 목영희 씨는 세 자녀의 어머니다. 그가 이렇게 봉사활동을 하게 된 계기는 첫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갔을 때 학교에 데려다 주고 데려오면서 부모의 도움 없이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의 교통 등 위험을 보면서 시작됐다고 한다. 
 
 그후 그는 12여년을 녹색어머니 활동을 하면서 알게된 어머니들과 함께 학교안 봉사활동 및 지역봉사 활동을 하면서 여기저기서 불러 많은 활동을 하게 됐다며 그 동안의 활동을 밝혔다. 
 
 목영희 씨가 원미동에 살게 된 계기는 언니가 정마실 바로 밑 골목에 살고 있었는데 학창시절이 끝난 후 언니네 왔다가 원미동에 정착 살게 되었는데 어느새 19년이나 됐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렇게 바쁜 와중에도 목영희 씨는 하고싶은 것이 있다. 우선 지금 하고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고 앞으로 꼭 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교통안전 자격증이 있어 지난 2013년 부터 1년간 경기도권 초등학교에 강사로 활동한 경력이 있으며 이를 현재는 재능기부로 일부 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지만 유급강사로 활동하고 싶다고 귀뜸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성실하게 잘 자라줘서 고맙다며 앞으로도 자원봉사는 물론 자신이 할 수 있는 재능과 모르는 것을 배워서라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될 것 이라며 "잘 되겠죠?" 라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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