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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
콩나물신문
197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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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단순한 계산으로 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의 반은 사업주가, 반은 노동자가 된다. 물론 현실은 노동자가 훨씬 많지만 말이다. 내 말은 그 누구도 생계의 현장에서 노동의 문제를 벗어나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다.근로기준법 규정상 만 15세를 넘으면 임노동에 종사할 수 있다. 실생활에서도 아르바이트란 이름으로 많은 학생이 편의점, 커피전문점 등에서 일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을 위해 자신들의 권리가 무엇인지 알려주는 교육을 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이는 마치 전쟁터에 나가는 병사에게 총 쏘는 방법을 알려주지 않고 전쟁터에 총알받이로 내모는
칼럼
하윤
2023.06.1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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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한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더위가 시작됐다. 각종 뉴스에 올해 여름에 대한 예측이 쏟아지고 있으며, 이른 더위와 폭우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온실가스가 증가하여 지구 온도가 상승했기 때문일까? 도대체 그 이유는 무엇일까?엘니뇨란? 온실가스 증가로 인해 지구 온도가 상승하고 있다는 소식은 기후위기에 관한 뉴스를 통해 많이 접했다. 지구온난화가 인간 행위의 결과라면, 자연적인 현상으로 인해 온도가 올라가기도 한다. 그 자연적인 현상 중 하나가 바로 엘니뇨다. 엘니뇨는 열대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 변동으로 인해 발생한다.
기고문
김성재
2023.06.1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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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한 한일관계 개선을 명분으로 제삼자 변제라는 ‘강제동원 피해 배상 해법’을 내놓고, 대다수 국민이 반대하는 일본의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에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에 대해 굴욕외교, 무능외교라는 비판이 거센 가운데, 일본전문가로 널리 알려진 호사카 유지(保坂祐二) 세종대 교수의 초청 강연회가 부천에서 열렸다.더부천포럼(대표 이희선), 민족문제연구소부천지부(지부장 박종선), 부천시민연합(상임대표 최재숙)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신친일파 비판」(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의
칼럼
이종헌 조합원
2023.06.1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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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의료생협은 70년 동안, 한국 의료협동조합은 30년 동안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중심에 두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활동해 왔다.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전 세계적으로 의료협동조합은 지역사회 안의 의료 격차를 줄이고 의료 서비스가 닿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대안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건강은 단지 아플 때 치료받는 것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질병이 있고 장애가 있어도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아질 거라는 희망을 품고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활기찬 생활을 위해서는 서로 돕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칼럼
이선주
2023.06.1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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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30일, 부천시의회 3층 대회의실에서 「공공병원이 바꿀 부천시의 미래: 우리에게 필요한 환대와 돌봄의 병원」 토론회가 열렸다. 이 토론회의 서두를 연 것은, 부천시민의 목소리를 담은 설문조사 결과였다. 3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19 위기 상황이 정리되어가는 지금, 부천시민의 병원 이용 경험은 과연 어땠을까?코로나19 시기, 코로나 환자의 80%를 전국의 공공병원이 전담 치료했다. 그러나 부천은 공공병원이 없어 환자들이 타지역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아야 했고, 그마저도 할 수 없어 이송 대기 중에 숨지는 사람들이 생겼다. 이
기고문
서이슬
2023.06.0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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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마단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소새마을기획단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신승직)이 「한미재단 4-H 훈련농장 보존 의의와 발전방안」을 주제로 소새마을 향토역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지난 1일(목)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소사공간(부천시 호현로 457)에서 ‘소중하고 자랑스러운 소새마을의 향토역사 톺아보기’라는 부제와 함께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이영수 소사본동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하여 평소 소새마을 역사에 관심이 많은 지역주민 30여명이 참석했으며 특별히 한미재단 4-H 훈련농장에서 교육받은 김육진(1969년도 교육 수료
칼럼
이종헌 조합원
2023.06.0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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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군 문학면은 문학산(文鶴山) 중심으로 형성된 행정구역으로 문학리, 학익리, 관교리, 연수리, 동춘리, 옥련리, 도장리, 승기리, 청학리 등 9개리로 이루어졌습니다. 학익, 관교, 연수, 동춘 등의 지명들은 지금도 이용되고 있어 익숙하며 내륙 깊숙이 위치하고 있지만 이 당시에만 해도 거의 모든 지역이 바다와 바로 맞닿아 있었습니다. 문학면은 1914년 4월 1일(조선총독부령 제111호-1913년 12월 29일 공포) 일제의 행정구역 개편으로 부천군에 속하게 되었으며, 1940년 4월 1일 조선총독부령 제40호(1940년 3월 28
기고문
박종선
2023.06.05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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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이룸학교의 조속한 재개를 바라는 학생, 학부모, 운영자 대표단이 지난 24일(수)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와 경기도교육청 지역교육협력과를 방문하여 “경기이룸학교의 조속한 재개를 위한 개정조례 상정을 촉구”하는 서명지를 전달하였다.지난 8년간 지속되던 “경기꿈의학교”가 임태희 교육감의 출발과 함께 “경기이룸학교”로 명칭을 바꾸고 시작을 알린 지 이미 수개월이 지났음에도, 그동안 진행을 위해 필요한 개정조례가 경기도의회 해당 위원회(교육행정위원회)에 상정조차 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학생, 학부모를 비롯한 경기꿈의학교 운영자
기고문
김현필
2023.05.2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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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또는 지속가능발전(sustainable development)이란 용어를 처음 접한 것은 학부생이었던 1998년 가을, 환경학 원론 수업을 통해서였다. 현재 환경일보의 편집대표이사로 재직 중이신 김익수 박사님께서 강의를 담당하셨다. 지금도 박사님과는 사제 간의 정을 나누고 있으며, 필자는 환경정책 분야에 대해 박사님으로부터 많은 가르침을 받고 있다. 강의에서 처음 지속가능성이란 말을 듣고, 참 멋있는 말이란 단순한 생각부터 들었다. 그리고 우리 세대가 미래 세대를 위해 추구해야 하는 방
기고문
정종원
2023.05.2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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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제도란? 대한민국 헌법 32조는 국민 누구나 보장받아야 할 기본권으로서의 ‘근로의 권리’를 규정하고 있고, 이 권리는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하도록 법률로 정한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또한 “국가는 적정한 임금을 보장하여야 하며, 최저임금제를 시행해야 한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를 규정한 법률이 최저임금법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최저임금을 지켜야 할 법률로 정한 것은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조치라고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최저임금을 논할 때 잊지 말아야 할 기본 전제라고 생각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최저임금제도를 통해서 노
기고문
최영진
2023.05.2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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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은 기행(또는 답사)하면 버스로 이동하면서 이야기하거나 자고, 목적지에 도착하면 해설가의 짧은 설명을 듣고, 해설 후에는 좋은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음식으로 점심을 하고 더불어 반주 또는 음료수를 곁들이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민족문제연구소 부천지부는 이러한 고정관념을 깨고 평화 기행 목적지의 전체적인 역사를 참여자들에게 알려주고 과거를 통해 앞으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평화 기행이 될 수 있도
기고문
박종선
2023.05.2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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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청주에서 구제역이 시작되었다는 기사를 보았다. 다시 또 살아있는 생명을 땅에 묻어버리는 일이 반복되면 어쩌나 하는 우려에 가슴이 ‘쿵’하고 내려앉는다. 나의 어린 시절에는 소고깃국은 생일과 명절, 제사가 있는 날에만 먹을 수 있는 귀한 음식이었고, 소고기를 구워 먹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런데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의 육류소비량 증가를 보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1970년부터 2020년까지 50년 동안 1인당 육류소비량은 5.2kg에서 54.3kg으로 10배 이상 증가했으며, 소고기는 1.2kg에서 13kg으로 증
칼럼
이영주
2023.05.19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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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9호 기사에서 다뤘던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제6차 종합보고서는 “세계가 향후 20년 이내에 1.5°C 온난화 임곗값을 초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1.5도가 임곗값이며, 과학자들은 또 왜 그렇게 1.5도에 목을 매고 있는 것일까? 지구 평균온도 1.5℃ 상승을 막는 것이 왜 중요한가현재 지구 평균온도는 산업화 이전 대비 약 1도 상승하였으며, IPCC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1.5도 이하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2030년
기고문
김성재
2023.05.0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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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AI 대화 프로그램인 챗 GPT가 유행입니다. AI가 점차 발전하면서 이것이 의사를 대체하지는 않을지 의문이 제기되기도 합니다. AI가 자체의 빅 데이터로, 훨씬 더 많은 정보와 뛰어난 정보처리력을 갖고 있기에 판단을 더 잘할 것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이전에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의학 AI 왓슨은 기대에 못 미쳐 잊혀 가고 있습니다. 일일이 데이터를 입력해야 하며, 판단이 필요한 애매한 상황에서 큰 역할을 하지 못해 가이드라인과 별 차이를 보이지 못했다고 합니다. 만약 뛰어난 기능을 가진 AI가 나오면 완벽하게 의사 대체가
칼럼
하정은
2023.05.03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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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군 계양면은 현재의 인천시 계양구와 서구 일부에 해당하는 지역입니다. 100여 년 전 계양면은 총 19개의 리(里)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인천시의 장기, 박촌, 병방, 오류, 임학 등 우리에게 익숙한 지명을 통해 옛 모습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대일항쟁기 계양면장은 총 5명이 역임하였으며, 제3대 면장인 강석조가 가장 오랜 기간 근무하였고, 제4대 면장인 이조식은 1940년 창씨개명을 하며 이조식과 해원조식으로 조선총독부 관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역대 계양면장 제1대 면장 안병혁 안병혁은 재임 기간동안의 활동보다 퇴임 후 활동
기고문
박종선
2023.05.0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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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에 입사하고 제일 처음 맡게 된 일은 안심알바센터 업무였습니다. 안심알바센터란 부천 지역 내 고등학교로 한 달에 한두 번 찾아가 학생들이 겪는 아르바이트 고충 상담 및 권리구제를 해주는 일입니다. 작년까지는 노무사님과 같이 진행했지만, 올해부터는 혼자 나가게 된 지라 설렘 반 무서움 반으로 학교를 찾아갔습니다. 상담사례도 찾아보고 노동관계법도 공부하고 그동안 센터에서 상담 전화를 받은 경험으로 무장을 하고 자리에 앉아서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사실 처음에 이야기를 나눌 때까지만 해도 그리 어렵지 않
노동상담소
김슬비
2023.04.30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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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정전협정 70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1950년 6월 25일 시작된 한국전쟁은 3년 후인 1953년 7월 27일 판문점에서 유엔군 총사령관 마크 클라크, 북한군 최고사령관 김일성, 중국 인민지원군 사령원 펑더화이가 협정서에 서명함으로써 휴전에 들어갔습니다. 3년간의 전쟁이 종결되지 않고 잠깐 멈춰있는 상태로 남아 있는 것입니다. 휴전이 오래되다 보니 전쟁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다시 전쟁이 발발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남북관계와 동아시아 정세에 따라 전쟁이 발발할 수 있는 상태로 전쟁의 검은 그림자는 언제든지
기고문
박종선
2023.04.1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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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몸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당연히 위축되고 딱딱해지고 불균형이 발생하며 피부에 주름이 생기고 인지 능력과 근육량이 떨어지게 된다. 많은 분이 무릎 연골이 닳으면서 뼈가 맞닿아서 염증이 발생하는 퇴행성관절염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요추의 퇴행성 질병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분이 많다. 무릎의 퇴행성관절염은 회복이 불가능하며 단지 더 악화되지 않게만 관리하다가 더 이상 관리가 어려우면 인공 관절 수술을 하게 된다. 하지만 요추에 발생한 척추관협착증이라는 퇴행성 질병은 회복이 불가능할뿐더러 뼈 자체를 잘라내고 척추를 쇠로 고정하는
칼럼
조규석
2023.04.1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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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서 제6차 종합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전 세계 수백 명의 과학자가 14,000여 개의 보고서를 기반으로 최근 기후변화에 관한 내용을 포괄적이고 심층적으로 작성한 것으로 기후의 현재 상태, 기후변화의 원인, 기후변화가 다양한 지역과 부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상세한 분석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보고서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첫째, 지구의 기후가 전례 없는 속도로 변화하고 있으며 인간이 기후변화에 영향을 미친 증거가 분명하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있다. 보고서에
기고문
김성재
2023.04.1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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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올해 4월부터 경기도 노동권익서포터즈 활동으로 관내 단시간, 취약노동자 실태조사(이하 실태조사)에 나선다. 실태조사는 관내 소규모 사업장의 사업주와 단시간 취약 노동자를 대상으로 근로계약서 작성, 주휴수당 지급, 최저임금 준수 등 기초 노동환경을 중점적으로 파악한다.센터는 2020년부터 경기도노동권익서포터즈 사업에 참여해 올해 4년 차에 접어들며, 2022년 실태조사에서는 관내 편의점, 프랜차이즈 매장 총 1,159곳에서 일하는 노동자 1,737명과 사업주 343명을 대상으로 기초 노동환경을
노동상담소
최현주
2023.04.09 0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