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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
콩나물신문
197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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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 제21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 2019)이 18일 오후 7시 한국만화박물관에서 화려한 개막식이 윤갑용 조직위원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되었다.장덕천 부천시장을 비롯한, 서채환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개막식은 걸그룹 ITZY의 축하공연, 행사소개, 홍보대사 신예은 인사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개막작으로는 유아사마사아키의 '너와함께파도를 탈수있다면'이 상영되었으며 행사 기간 5일 (10월18일~10월22일) 동안 38개국 166편의 애니
문화/예술
박상래 조합원
2019.10.19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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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자식 사랑하지 않는 부모가 어디 있을까마는 자하 신위(申緯)의 자식 사랑은 유별나다. 일찍이 창강 김택영에 의해 조선조 오백 년 역사상 최고의 시인으로 칭송되었던 자하는 16세 되던 해인 정조 8년(1784), 예조 좌랑 송하 조윤형의 딸과 혼인하였는데 32세가 되어서야 비로소 첫 딸을 얻었다. 무려 16년 만에 얻은 딸이니 그야말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금지옥엽이었다. 이 딸이 자라 혼인할 때가 되자 자하는 아예 데릴사위를 구해 딸 부부를 집에 들여앉혔다. 사위로 낙점된 이인영은 전주이씨 광평대군의 후손으로 자하와 친하게
문화/예술
이종헌 조합원
2019.10.1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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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큐브에서 영화보는 부천 시민모임 '판콩'의 두 번째 벙개가 10월 8일 있었습니다.이날 함께 관람하고 이야기를 나눈 영화는 왕민철 감독님의 '동물,원'이었습니다. 동물원에서 태어나서 동물원에서 죽는 동물들. 야생으로 돌아가기 위해 훈련받고 연습하는 동물들. 그들의 이야기를 잠잠히 살펴 갑니다. 서식지외 보전기관은 우리나라에 딱 세 곳이라는 말과 함께 영상 속에 담긴 동물들의 이야기가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이고, 함께 살아가야하는 이들의 이야기였습니다
문화/예술
나유진 조합원
2019.10.1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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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무의도는 면적 1.22㎢, 해안선 길이 2.5㎞의 작은 섬이다. 섬을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누리길을 따라 소무의도 최고봉인 안산 정상에 오르자 멀리 덕적, 영흥, 대부 등의 크고 작은 섬들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전망대를 겸한 정자, 「하도정(鰕島亭)」에 올라 잠시 흐르는 땀을 씻으며 푸른 바다와 그 바다 사이에 점점이 떠있는 섬들을 바라본다. 한 때는 내게 고립과 단절의 표상이었던 섬이 이제는 어느덧 그리움의 표상이 되었다. 삶이란 어쩌면 저마다의 가슴에 섬 하나씩을 만드는 일인지도 모른다. 나만이 알고, 나만의 출입이 허락되
문화/예술
이종헌 조합원
2019.09.2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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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0일 오후 부천 독립영화 전문 상영관 판타스틱큐브(부천시청1층)에서 콩나물신문협동조합 조합원 벙개가 있었습니다. 시민단체 '파란' 회원들이 함께 해주셔서 더욱 풍성한 단체 관람이었습니다. 여럿이 함께하니 단체 할인가 4천원으로 관람을 해서 더더욱 즐거웠을지도.. ^^ 우리가 함께 본 영화는 김보라 감독의 '벌새'였습니다.전세계 25개 영화제 수상이라는 문구에 "와!" 놀래며 함께 큐브속으로~관람을 마친 후 나눈 각자의 후기를 편하게 적어봅니다.R
문화/예술
나유진 조합원
2019.09.16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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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세덕은 인천 출신의 극작가다. 목포부청(木浦府廳)에 근무하던 아버지를 따라 어린 시절을 목포에서 보내기는 했지만 초등학교 2학년 때 다시 인천으로 돌아와 인천공립보통학교(현 창영국민학교)와 인천상업학교(현 인천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주로 금융 계통의 회사에 취직하던 친구들과 달리 함세덕은 경성의 본정통[현 충무로]에 위치한 서점 「일한서방(日韓書房)」에 취직했다. 학창시절부터 품었던 문학에 대한 남다른 열정 때문이었다. 약 1년 동안 서점에서 일하면서 극작가 유치진(柳致眞) 등을 알게 되고 이런 인연으로 19
문화/예술
이종헌 조합원
2019.09.0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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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헌의 먹글 막내가 아홉 살 때 와서 이제 32살이 되도록 우리 가족이 함께 살아 온 집. 이제 이사해야 하고 불가불 이별할 시간이 다가오면 집은 헐릴 것이다.천장에서 여름 빗물과 겨울 눈물이 떨어져 두 번이나 지붕을 고쳐 가며 지탱한 집. 비가 많이 오면 지하실에 물이 차는 집. 여기 심곡동 488-17은 50대와 60대의 거주인을 온전히 기억할 것이다. 이 집은 난방시스템의 진화도 간직하고 있다. 아직도 연탄아궁이의 흔적이 남아 있고 도시가스가 들어 올 때까지는 석유 보일러를 땠었다.하필 동
문화/예술
유진생 조합원
2019.08.2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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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시작된 제5회 인천평화창작가요제가 본선 무대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뮤지션들에게 유명한 가요제인데요. 평화를 주제로 한 창작곡을 공모해서 선발하고 있습니다. 올해 총 124곡이 접수됐고, 음원 심사를 통과한 25개 팀이 지난 7월 6일 공개오디션을 치렀습니다. 열띤 경연을 펼쳐서 최종 10개 팀이 본선 티켓을 따냈는데요, 부천에서 활동하는 4.16밴드가 창작곡 ‘날개를 잃지 않았다면’으로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습니다. 4.16밴드는 노래를 맡은 류선화·이은
문화/예술
임민아 조합원 (협동조합 커뮤니티플래폼 이유 이사장
2019.08.1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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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 제주도 여행이 보편화되기 전에는 많은 학교들이 설악산으로 수학여행을 갔다. 사시사철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외설악의 명승들과, 보기만 해도 가슴이 뻥 뚫릴 것 같은 일망무제의 동해바다는 그야말로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잠시나마 학업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최적의 장소였다. 통일전망대가 바로 지척에 있으니 안보교육은 덤이었다.설악동 여관촌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하루는 통일전망대로, 또 하루는 외설악의 비선대와 흔들바위로, 그리고 마지막 날은 낙산사 경포대를 거쳐 학교로 돌아오는 2박 3일의 빡빡한 일정은 유난히 수학(修學)
문화/예술
이종헌 조합원
2019.08.1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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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7기 이사회 출범만화가 이해경, 최초의 여성 이사장 탄생 - 만화진흥원 최초 여성 이사장 이해경, 제7기 이사회서 만장일치로 추대-“한국 만화가 더욱 값진 결실을 맺도록 사랑과 겸손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이해경 이사장을 선임하고, 제7기 이사회를 새롭게 출범했다. 제7대 이사장으로 선임된 이해경 작가는 최초의 여성 이사장으로, 7월 15일(월) 개최된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선임됐다. 이해경 이사장은 “만화계에 50년 가까이 지내오며, 자신을 만화와 결혼한 이라고 생각하며
문화/예술
콩나물신문 조합원
2019.07.1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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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문화재단, 2019 대한민국지속가능혁신리더대상 수상-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표창…다음 세대 위한 문화정책 선도했다는 평가- ‘0세부터 시작하는 문화예술’ 등 인구변화 대비 새로운 정책적 접근 인정 부천문화재단의 문화정책이 또 한번 인정받았다.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손경년, 이하 재단)은 5일, 2019 대한민국지속가능혁신리더대상 문화정책부문에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국회 각 상임위원회가 후원하는 ‘2019 대한민국지속가능혁신리더대상’은 사회 전 영역에서 정책 및 사업 등에 지속적인 혁
문화/예술
콩나물신문 조합원
2019.07.0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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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만에 화엄사를 다시 찾았다. 새벽같이 노고단에 오르느라 각황전과 동서 5층 석탑만 살짝 둘러보고 발걸음을 돌린 것이 못내 아쉬워서였다. 특히 이른바 효대(孝臺)라고 불리는 ‘화엄사 4사자 3층 석탑’과 ‘석등(石燈)’의 존재를 알고 나서는 하루라도 빨리 화엄사를 다시 찾지 않고서는 견딜 수가 없었다.국보 35호인 ‘화엄사 4사자 3층 석탑(華嚴寺四獅子三層石塔)’은 통일신라 전성기인 8C 중엽에 건립된 것으로, 경주 불국사 다보탑(국보 제20호)과 더불어 우리나라 이형(異形)석탑의 쌍벽을 이루는 걸작이다. 화
문화/예술
이종헌 조합원
2019.07.0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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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건이 된다면 어디서 살고 싶어? 사람들이 이런 질문을 받으면 어떻게 대답할까 생각해본다.다 그럴리야 없겠지만, 아마도 많은 사람이 '강남에 살아야지'라고 대답하지 않을까. 이 걸 무조건 나무랄 근거는 찾기 어려울 것이다. 내 눈에도 강남3구는 살기에 좋은 곳이니까.어떻게든 그냥 살고 있기만 하면 아파트 값이 올라서 재형가성비가 크기도 하고, 재개발에 걸리는 경우에도 분양권 프리미엄이 상대적으로 크니 말이다. 그리고 그 밖의 곳에 비하여 학교마다 학습분위기가 좋아서 좋은 대학에 들어갈 확률이 높다고도 한다. 생활기반시
문화/예술
유진생 조합원
2019.06.0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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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설악은 연한 녹차 빛이다. 겨우내 혹한의 바람과 눈 속에 제 몸을 가두었던 산은 이제 막 선정 삼매에서 깨어난 선승처럼 그 모습이 청정하고, 계곡마다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는 혼탁한 세상을 일깨우는 법문인양 그 소리가 우렁차다. 오색에서 차를 내려 약수터와 성국사 삼층석탑을 돌아본 후 다시 한계령 휴게소를 향해 걸음을 옮겼다. 차들이 쌩쌩 달리는 도로를 걸어서 간다는 것이 위험천만한 일인 줄 알면서도 그 위험을 감수하고 굳이 걸어서 한계령에 올라가야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다음 두 편의 시 때문이었다. 하나
문화/예술
이종헌 조합원
2019.06.0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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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오는 6월 27일 23번째 개막을 앞두고 있다. SF를 주제로 49개 나라의 영화 288편이 상영된다. 한국영화 100년을 맞는 뜻 깊은 해에 열리는 영화제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봉준호 감독의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칸이 전세계 판타스틱영화제 7에 BIFAN을 선택하였다. 따라서 BIFAN이 선정한 작품은 자동으로 칸영화제를 통해 전세계 장르영화 제작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BIFAN 집행위는 5월 30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공식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에서 신철 집행위
문화/예술
김재성 조합원
2019.05.3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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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마음 한구석 그리움은 있다. 누군가를 그하거나 어떤 시간을 떠올리기도 한다. 그리고 저마다의 그리움은 곧 가슴 절절한 기다림이 된다. 그리움과 기다림에 대한 특별한 이야기가 연극 무대로 오른다. 20년 전통의 부천 극단 함바꿈은 오는 6월 연극 를 공연한다고 전했다. 이 연극은 경기도 외곽 도시에서 멀지 않은 어느 허름한 막걸리집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을 다루고 있다. '여기서 막걸리를 마시면 그리운 사람이 돌아옵니다'라는 글씨가 붙은 이 막걸리집으로 어느
문화/예술
정근수 조합원
2019.05.2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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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은 2019년 문화다양성주간, 2019년 세계인의 날을 전세계가 기념하는 날이었다. 국내에서도 각 지역별로 행사가 있었고, 부천에서도 부천민예총의 제3회 다가치놀자 축제, 부천문화재단의 제5회 문화다양성주간 축제, 부천이주민지원센터의 제19회 부천다문화축제가 부천역 마루광장에서 12시부터 18시까지 “차이를 즐기자”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또한 아트포럼리에서 진행하는 김성건 작가의 전시회가 진행중이고, 가치 소극장에서는 오는 26일 연극 “연기가 눈에 들어갈 때”를 공연할 예정이다.
문화/예술
고천성
2019.05.2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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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첫 비행이지 싶다. 두려움이었을까, 설렘이었을까, 사람이든 동물이든 첫 시도는 몸의 세포를 흔들어 기대와 희망, 긴장을 세운다. 몸집이 작은 동물일수록 생존을 향한 두려움이 더 클지도 모르겠다. 푸르르! 갑자기 날아든 참새 한 마리가 어깨에 내려앉았다. 느닷없는 상황에 깜짝 놀라 소리를 질렀다. 두근대는 가슴을 진정 시키고 자세히 들여다보니 나의 비명소리에 어린 참새도 놀랐는지 작은 눈망울을 불안스레 굴리며 고개를 갸웃거린다. 보통의 참새보다 작고 여린 새내기(아기) 참새다. 뽀송뽀송한 솜털에 날개는 채 자라기도 전이다. 높
문화/예술
전해미 (부천문인협회 총무)
2019.05.20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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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여유, 누구나 바라는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일에 찌든 삶은 그 삶의 주인으로 하여금 시간적 여유를 꿈꾸게 할 지 모릅니다. '여유'야말로 빠듯하고 쫓기는 듯한 일상이 불러다 준 중요한 보편가치임에 틀림이 없습니다.지난 1월부터 매주 화요일 아침마다 송내역에서 부천문화재단까지 걸어가곤 합니다. 계절이 바뀌면서 이 구간의 가로풍경에도 변화가 왔습니다. 삭정이 같이 보이던 복숭아가지가 꽃을 피우는가 싶더니 이내 차단녹지숲의 나무들이 녹색을 드러내고 있습니다.어제는 아침햇볕마저 따끈따끈해서 벌써 피하고 싶기도 했습
문화/예술
유진생 조합원
2019.05.1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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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따라 굽어 흐르는 물, 백 개의 연못에 백 번 얼굴을 비추고, 백 번 마음을 고쳐야 열리는 山門”... 이성선 시인의 시 의 첫 대목이다. 용대리 백담분소로부터 백담사, 영시암, 수렴동대피소를 거쳐 봉정암에 이르는 길은 온통 물과 바위의 나라다. 봉정암에서 시작된 물줄기는 구곡담, 수렴동, 백담으로 이름을 바꾸며 때로는 폭포가 되고, 때로는 여울이 되며, 때로는 웅덩이가 된다. 낮이면 산양과 고라니가 찾아와서 목을 축이고, 밤이면 달과 별이 그 물에 몸을 씻는다. 물빛은 어느 곳에서는 유리처럼 투명하다가 어느
문화/예술
이종헌 조합원
2019.05.17 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