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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
콩나물신문
197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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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화/동미경 꽃망울 터트린 지 이틀 지난 목련 나무가살점이 트인 것이 눈에 밟혔다긴 추위를 보내면 다시 찾아올 것을 알았기에 봉오리를 피울 때부터 끈질긴 몸부림을 지켜보았다 해마다 잊지 않고 흰 꽃잎들을 가지 몸 밖으로 밀어대면강아지풀 같은 솜털 위에서 아직 눈도 못 뜬 신생아이지만 봄의 살냄새를 마시면서 하얀 몸은 부풀어져 갔다잎사귀 하나 없고 옹알이 소리도 없는하얀 배냇저고리 입고 매달려 있는 생명들을 야들한 꽃대는 수줍게 품어주었다 옆길로 가도 될 것을 은은한 향내에 코가 민감해진 꽃샘바람가지 틈사이로 차갑게 더듬거리면갈색
부천문인
콩나물신문 편집위원회
2024.04.2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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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포 임동석 주낙에 걸린 바다 끌고 가는 통통배가얼큰하게 삭은 하루 닻을 내린 포구에콧날이 출렁거리는 파도를 닮은 사내 구멍 숭숭 강둑에 노을이 힘을 풀면등대는 귀를 세워 사리때 뒤적이고거시기 불콰한 거기 낯설고 정겨운데 얼마를 굽쳐 왔나 멀고 먼 풍랑길에천 갈래 멍을 풀어 끝물을 재는 시간한 사발 보리앳국으로 속 그늘을 달랜다 임동석 시인 프로필방송통신대학교 국문학과 졸업시조문학 등단한국문인협회 부천 지부 회원#얼큰한 홍어 한 점에 막걸리 한 사발 보리앳국으로 하루의 피로를 풀고 싶습니다.
부천문인
콩나물신문 편집위원회
2024.03.31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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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화백 / 김병원 그 화백 붓도 물감도 없지그런데도 명성이 자자해온통 그림 재료는 말장난으로 하지목줄기에 핏대를 세웠다가카메라가 지나가면 슬금슬금 헛기침 한 번 하고는다음 대상물을 스케치하지평생 완성작이 한 편 없는데도그는 항상 수입이 짭짤했어. 수십 년 만에 지독한 겨울이 왔다네셔터 내린 공장에 기계가 멈췄지만그래도 참 잘 돌아가는 게 있었지바로 어깨 힘 가는 활동보고서와 정확히 주소 찾은 우편 카드 그리고 이메일이었어후원금을 내달라는 부탁이었지더 좋은 그림을 그리기 위해 낸 만큼 감세해 주겠다는군. 오늘 뉴스에 또 출연했더
부천문인
김병원
2024.03.1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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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고링 엘스 방혜선 사막 속에서 사랑을 노래할 줄 압니다그러나 음치입니다 모래알갱이였다가 악보였다가 거울이었다가 새벽이슬처럼 독보적입니다그러나 습기 없는 노래를 부른다고 바람이 웅성댑니다 사막을 들어가고자 한다면기다란 눈썹이 필요한 법입니다가장 무거운 그늘눈동자를 숨기기에는 사막이 적격이기 때문입니다 잃어버린 표정을 찾으려고 작년에 즐겨 매던 머플러를 매 봅니다낮은 여름 높은 겨울 계절의 외곽에 매달린 별들이익숙한 행로를 따라 물고기자리까지 항해합니다 몸 곳곳에서 새는 비와초원의 노래를 훔쳐와사막 안에 저장합니다 홍고링 엘스에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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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신문 편집위원회
2024.02.1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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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빛 시간 홍영수 노을빛에 한 뼘 한 걸음씩이울어가는 저문 삶이 걷고 있다수평선 끝자락에 매달린 해조음을 듣고해독할 수 없는 파도의 문장을 넘기면서돋보기 너머로 까치놀의 문맥을 훑어본다.어른거린 눈은 놀 빛 글자를 읽을 수 없다.농익은 침묵으로 망각의 시간을 반추하고지나온 긴 시간의 발자국을 톺아보면서평생의 파도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가루진 노을 속 고뇌에 찬 오후의 생이황혼빛 속으로 가뭇없이 흔적을 지우고 있다.토혈한 저녁놀을 헐거운 소맷자락에 걸치고몇 방울 남은 젊음을 삼키면서해변을 쓸쓸히 걷는 늙마의 머리 위로철새들이 羽羽羽
부천문인
콩나물신문 편집위원회
2024.01.26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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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건/박영녀 타미건! 짧은 한마디를 내뱉는푸른 눈의 기사 타미건! 얼굴을 들어 측백나무 위를 가리킨다 겨울왕국의 숲에선 눈발만 날릴 뿐이리저리 둘러봐도 보이지 않는다 새다나무 위에서 새가 얼어죽었다 누군가 말했다 눈 쌓인 나뭇가지 정적이 눈발로 튄다푸드덕거리며 다른 가지에 옮겨 앉는 일옐로나이프 숲에서 새를 찾는 일 타미건! 온몸이 눈빛이 되어 겨울이 된 새 【시작노트】영하 20도의 옐로나이프, 눈에 보이는 것은 온통 하얗다.숲속에서 새의 존재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이 가지에서 저 가지로 옮겨 앉을 때에야 비로소 보이는,보호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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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신문 편집위원회
2024.01.1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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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의 도시는 우리 동네도 마찬가지였다. 집에서 뭉그적거리고 있다가 서점이나 들러볼까 하고 무작정 밖으로 나왔다. 길거리는 적막감마저 들 정도로 그렇게 조용할 수가 없었다. 정류장 나무 의자도 한가롭게 오수를 즐기고 있었다. 마침 내가 탈 버스도 열네 번째에 있다는 표시등이 들어와 빈 의자에 앉았다. 그냥 여유를 즐기고 싶었다. 오랜 메모 습관 때문인지 저절로 가방에서 수첩과 펜이 따라 나왔다. 아무튼 5월의 초록 바람이 살랑살랑 내 볼을 간지럽게 만지고, 왕복 6차선 도로에는 몇 대 안 되는 자동차만 드문드문 빨간불 정지선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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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신문 편집위원회
2024.01.0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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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보관법 박선희 눈이 와요 눈이 오고 있어요 자꾸 눈으로 눈이 가요 창틀은 온몸으로 눈을 받네요 눈을 손으로 뭉쳐요 잘 뭉쳐지지 않아요 손바닥의 온기를 건네요 어느새 손안에 눈이 가득하네요 동그랗게 눈을 뭉쳐 눈사람을 만들어요 마음이 온통 눈사람 쪽으로 쏠려요 눈빛에 귀퉁이가 조금씩 무너져가요 눈물일까요 먹다 남은 아이스크림을 넣듯 서둘러 냉동고에 넣어요 검정 비닐들 사이에서 눈이 눈부셔요 하늘을 날아다니던 눈이 얼음이 되어가요 녹지 않게 하려던 거였는데 여름에도 보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꽁꽁 얼음이 되어 가요 눈은 보관하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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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신문 편집위원회
2023.12.2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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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진의 장편소설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을 읽다가 책에 밑줄을 긋는다.「케이시는 아버지가 겪은 고난에 대해 무심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제 정말 더 이상 듣고 싶지 않았다. 지금은 1993년이다. 하지만 부모님의 식탁에만 앉으면 한국전쟁이 도무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가끔 딸과 함께하는 식사 시간, 시작은 늘 화기애애했다. 조촐한 안주에 몇 잔의 술이 오가고 부녀간에 서로 덕담을 주고받으며 그야말로 행복한 저녁 식탁이다. 딱 그 정도면 좋았을 것이다. 기분 좋다며 한 잔 두 잔이 한 병이 되고 남편의 얼굴이 불콰해지기
부천문인
콩나물신문 편집위원회
2023.12.1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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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발소 사내 이야기 / 김성훈그 많던 머리카락은 다 어디로 갔을까. 오늘도 이발사 사내는 고민이 많다. 나를 만나면,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숱 적은 내 머리를 만나는 날이면 그는 사색가가 되는 것이다. 야성의 본능에 달떠 야물게 벼려진 금속성의 흰 이빨을 드러내는 가위를 토닥토닥 달래며 오늘도 이발사는 궁리를 한다. ‘세상에나 이 머리를 어떻게 한다지….’고뇌하는 우리 동네 이발사를 위해 나는 한 편의 시를 쓰기로 한다. 정말이지 그이가 없었다면 내 머리의 운명은 어찌 되었을지. 가위의 획일적 규율과 폭력적 전횡을 막아 준 이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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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신문 편집위원회
2023.12.11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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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테라피 김명환 사진을 찍다 보니 몹쓸 것에 동공이 커지던 시야에 변화가 왔다 언놈을 찍을까 렌즈를 들이대면 곰살맞게 다가오는 풍경들웃음을 몽골몽골 피워내는 사람들 꿈틀꿈틀 말을 걸어오는 사물들조리개를 열면 세상 몹쓸 것에 그다지 눈길이 가지 않는다 네모난 프레임 속으로 자작나무 허벅지가 살포시 드러난다 초점을 맞추고 감도를 조절하고 노출을 정하고 앵글을 잡아 찰칵 셔터를 누르면 새 세상이 열린다 설핏 보면 계집애 다리처럼 뽀얀 자작나무 그 가지에 내려앉은 렌즈가 바람에 할퀸 나무의 웅숭깊은 상처까지 헤아리는구나중세 수사들의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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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환
2023.11.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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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래 어둠 있음에 빛 있고빛 있음에 어둠도있음이니 -양성수(시인, 디카시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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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신문 편집위원회
2023.09.1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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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일(월), ‘공교육 멈춤의 날’을 맞아 열악한 교육 환경 속에서 최소한의 권리마저 보호받지 못한 채 홀로 신음하다 유명을 달리하신 선생님들의 명복을 빕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학교 현장에서는 각종 악성 민원에 시달리는 교사들의 힘겨운 싸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학생의 인권도 지켜져야 하지만 교사의 교권도 보호되어야 합니다. 하루빨리 보호 대책이 마련되어 선생님들이 마음놓고 학생 지도에 임하는 날이 오기를 빕니다.백락(伯樂)은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말 감정가로, 뛰어난 말을 알아보는 특별한 능력을 지녔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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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신문 편집위원회
2023.09.0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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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클라마칸 사막 김양숙 한 번 들어가면 영원히 나올 수 없는 사막이라지요모래는 제 몸을 갈아 다시 모래를 만들고바람은 허공을 흔들어 또 다른 바람을 낳는다지요어쩌다 흘려 상처가 되는 말조차 하늘에 박혀 별이 되는 타클라마칸 사막에선 첫 이름을 불러준 이와 영원히 하나가 된다지요살아있는 심장을 데워 지표 아래로 흘려보내면 뜨거워진 마그마는 또 하나의 심장을 만든다지요타클라마칸 사막은 태어나는 사구마다 미로를 만들어 그 끝에 오아시스를 숨겨 놓았다지요 그곳에 가면 내 심장에 첫 심장을 얹어준 당신을 지킬 수 있을 것 같아 모래바람 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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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신문 편집위원회
2023.08.1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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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꽃 이천명 무심코 길을 걷다가멈추면 보이는 것들그 속에서 나를 본다 한 줌 비우고 비워내며나를 내려놓는 순간순간은마음의 연꽃을 피우는 시간 진흙탕 상처를 디딤돌 삼아 순백의 내일을 꿈꾸며연꽃 차 한 모금 마시면 비로소맑아지는 영혼내 안의 나를 만난다 이천명(李千命) 프로필 시인. 계간 수필 신인문학상(2000년). 계간 시부문 신인문학상(2001년). 제23회 복사골문학상(2013년) 수상. 저서 에세이 . 시집 . 산문집 . 시집
부천문인
이천명
2023.06.1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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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기도 박미현 천지를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 나의 하나님아시겠지만 얼마 전 대참사가 있었습니다반짝반짝 윤이 나던 아이들이 억울한 죽임을 당했습니다시내 한복판 길거리에서 그런 끔찍한 일이 벌어지리라고는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습니다온몸이 오그라드는 충격이었습니다 인재였습니다그러나 정부도 관계자도 사과하지 않습니다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습니다.먹고 사느라 바쁘고오로지 아이들 가르치는 거밖에 모르고아이에게 TV도 못 보게 하고 책만 읽게 하고 자식만 보고 살았습니다항시 삶 쪽을 택했던 것처럼 현실을 직시했고눈부시게 돌아가
부천문인
박미현
2023.05.0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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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처럼 이봉우노을빛 사위어갑니다반석 같은 시간은 모래알로 부서지고눈시울 자주 붉어지는 건본래로 돌아가기 때문입니다친구여!무엇을 생각합니까?지나온 세월은 참으로 팍팍했습니다수없이 비틀거렸습니다나 아닌 나로 살아온 날 많았습니다이제는 가면을 벗고민낯을 보일 때입니다서릿발 같은 이성으로편견의 위장을 떨쳐야 합니다눈이 내립니다우리의 영혼이눈 덮인 세상처럼 순백하길 기도합니다해맑은 영혼을가장 잔잔한 마음의 물결 위에 올려놓고 싶습니다친구여!가슴으로 오십시오사랑 용서 화해 연민노을빛 언어에 젖어봅시다삼월의 노래 불러봅시다하여, 봄꽃처럼 환하
부천문인
이봉우
2023.02.15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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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꽃김양숙 사랑이라는 말 앞에 함부로 놓지 말아야 하는 꽃이 있다그리움이란 말조차 가슴에 품으면 형벌이 되는 동트기 전 절문을 나서던 젊은 중의 뒷모습에서 배어나던 고통 이별의 질량보다 전하지 못한 말의 내부가 더 아파 안으로만 삼키던 눈물을 닮은 꽃 가슴에 새겨진 퍼런 이름 하나 녹여 제 몸 안으로 흘려보내며 견딘 결핍의 시간들은 결빙점에서 향기를 지니지 못한 채 꽃이 되고 세상을 돌다 번뇌로 낡아버린 제 몸을 주워들고 돌아오는 고향 길늙은 중의 옷자락에 배여 있는 안개를 닮은 꽃 치사량의 고독으로 얽혀들던 영혼을 끌고 흙으로
부천문인
김양숙
2023.01.2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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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문인
콩나물신문 편집위원회
2023.01.1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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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여름 풍금을 다시 만났다. 풍금에 앉은 어린 딸의 모습을 기억하며 오며 가며 딸 보듯 했다 한다. 무작정 방치한 것이 아니었다. 창고 구석에 있는 풍금으로 다가갔다. 얼핏 보면 아무렇게나 놓인듯하나 그냥 맨바닥이 아니라 벽돌로 받침을 해두었고 비닐을 씌워 두었다. 딸의 어릴 적 추억을 오랫동안 간직해두려는 엄마의 마음이다. 뿌연 먼지를 뒤집어쓴 비닐을 벗기자 엄마가 붙들어둔 유년 시절의 한 부분이 앞에 나타났다. 밝은 갈색이었던 나무의 색은 시커멓게 변했다. 페달에 살짝 발을 올리는데 툭 반이 떨어져 나간다. 페달을 연결한 쇠
부천문인
김혜영
2021.12.28 1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