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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
콩나물신문
197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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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천공원에서 부천이 새삼 ‘물의 도시’라는 사실에 놀라며 시민의 강을 따라 유럽풍 낭만의 거리를 걷다 보면 어느덧 강은 사라지고 육중한 몸체의 고가차도만 남는다.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차량들, 수시로 마주치는 횡단보도, 점멸하는 신호등, 계속해서 머리를 짓누르는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등 상동호수공원부터 굴포천에 이르는 길은 여러 부천둘레길 가운데 최악이다. 일부러 극기훈련을 자청하지 않고 말 그대로 힐링을 위해서라면 이번 코스는 피하는 게 좋겠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의 악몽에서 벗어나 굴포천을 따라 길게 이어진 수변 길을 걷노
기획/특집
이종헌 조합원
2023.12.19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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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기두레생협 이사장 황홍순입니다. 지역에서 다양한 시민 소식을 전달해 주시는 콩나물신문에 경기두레생협을 알릴 수 있게 되어 영광입니다.저는 1996년 생협에 가입했는데, 당시는 아이들이 어려서 안전먹거리에 관심이 많을 때였어요. 당시 생협 시스템은 지금과 달리 아파트 내에 친한 언니들과 공동으로 구매하는 형태였는데 주 1회, 아파트 앞에 물건이 도착하면 항상 먼저 나가서 물건을 지키곤 했어요. 한 명씩 오는 사람들과 인사하고 배송된 물건들 이야기하면서 깔깔대고 웃었던 게 기억에 남는데, 지금 보면 그게 제가 생협을 사랑
기획/특집
이종헌
2023.12.0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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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평화 재단 부천 본부가 「부천시 평화통일 기반조성 지원사업」의 하나로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DMZ 평화누리길 걷기’ 행사에 다녀왔다. 올해, 2023 평화누리길 걷기는 지난 10월 7일부터 시작해 11월 18일까지 4차에 걸쳐 진행되며, 이번 2차 행사에는 허원배 남북 평화 재단 부천 본부 이사장을 비롯한 38명의 참가자가 함께했다. 10월 21일(토) 아침 8시, 부천시의회 앞 도로를 출발한 버스가 철원 역사문화공원에 도착한 것은 오전 10시, 아침에 한바탕 쏟아진 소나기 때문인지 철원의 하늘은 유난히 푸르렀다. 철원은
기획/특집
이종헌 조합원
2023.10.2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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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신화적 상상력과 탁월한 언어 조탁 능력으로 한국현대시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는 유미애 시인이 제11회 고양행주문학상 시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30년 이상 부천시 고강동에 거주하며 활발한 시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유미애 시인은 2004년, 「오쇠리 나팔꽃」, 「고강동의 태양」 등 5편의 시로 『시인세계』 신인상을 수상하며 중앙 문단에 이름을 알렸다. 서울문화재단 ‘젊은 시인을 위한 지원금’,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 창작지원금’ 수혜 등을 통해 한국 시단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주목받아온 유미애 시인은 지난 2010년, 첫
기획/특집
이종헌 조합원
2022.12.2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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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가르치는 케이트 레이워스 교수의 도넛 경제 이론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케이트 레이워스 교수는 그의 책 『도넛 경제학』에서 지난 200년간의 산업 활동을 ‘애벌레 경제’로 묘사했다. 애벌레가 먹고 소화하고 배설하듯, 지구에서 자원을 뽑아 온갖 제품을 만들고 소비자에게 팔아, 가능한 한 빨리 쓴 다음 버리게 하는 공급 사슬이 지금껏 계속되어 온 것이다. 이 같은 추출(extractive) 경제의 여파로 오늘날 지구 환경은 대재앙을 예고하고 있으며 인류의 삶은 파멸로 치닫고 있다. 경제학자 밀턴 프
기획/특집
이종헌 조합원
2022.04.1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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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때 문인 이규보의 시 중에 「시벽(詩癖)」이라는 작품이 있다. 나이 70이 넘도록 시에 빠져 사는 자신의 처지를 애처로워하는 노래로 얼핏 보면 한탄하는 듯도 하지만 속으로는 분명 자부하는 마음도 있다. 어찌 됐든 이규보는 나이 70이 넘고 벼슬이 삼공(三公)의 지위에 올랐음에도 여전히 아침에는 귀뚜라미처럼, 저녁에는 솔개처럼 주야로 시 짓는 일에 골몰한다. 남들처럼 젊어서 한때 과거시험을 위해 하는 수 없이 읊조리는 시는 분명 아니다.이규보는 이 모든 것이 시마(詩魔) 때문이라고 느닷없는 귀신 탓을 한다. 한시도 시랑 떨어져서
기획/특집
이종헌 조합원(편집위원장)
2021.10.3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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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인권 문제가 심각하다. 대한민국 제11조 1항에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누구든지 성별·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라고 명시되어 있지만, 오늘날 우리 청소년들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학교와 가정에서는 아직 미성숙한 인격체로서 가르침의 대상이라는 이유로, 그리고 사회에서는 단지 ‘어리다’, ‘미숙하다’ 등만의 이유로 인권 침해를 당하고 노동력을 착취당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과거와 비교해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여
기획/특집
이종헌 조합원
2021.09.1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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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외국인 주민 2백만 시대다. 『2019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2019.11.1. 기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은 한국 국적을 갖지 않은 외국인근로자, 외국국적동포, 결혼이민자 등이 177만 8,918명(80.3%), 한국 국적 취득자 18만 5,728명(8.4%), 외국인주민 자녀(출생) 25만 1,966명(11.4%) 등 총 221만 6,61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 기준 2,054,621명 대비 161,991명이 증가(7.9%)한 것으로 이런 속도라면 수년 내에 250만 명을 넘
기획/특집
이종헌 조합원(편집위원장)
2021.06.29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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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지역언론사연대에서는 2020년 4월 15일 실시되는 21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제고하고, 알권리 충족과 정보 제공을 통한 올바른 후보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출마 예상 후보 인터뷰를 특집으로 마련한다. 인터뷰 대상은 선거구별로 현재 각 정당의 지역구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정치인을 대상으로 하며, 지역구별로 공동 질문과 개별 질문에 답하는 것으로 진행한다.첫 순서로 원미갑 지역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지역위원장(현 의원)과 자유한국당 이음재 당협위원장을 인터뷰하였으며 공통질문과 개별질문으로 진행하였다.
기획/특집
부천지역언론사연대
2019.11.1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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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지역언론사연대에서는 2020년 4월 15일 실시되는 21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제고하고, 알권리 충족과 정보 제공을 통한 올바른 후보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출마 예상 후보 인터뷰를 특집으로 마련한다. 인터뷰 대상은 선거구별로 현재 각 정당의 지역구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정치인을 대상으로 하며, 지역구별로 공동 질문과 개별 질문에 답하는 것으로 진행한다.첫 순서로 원미갑 지역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지역위원장(현 의원)과 자유한국당 이음재 당협위원장을 인터뷰하였으며 공통질문과 개별질문으로 진행하였다.
기획/특집
부천지역언론사연대
2019.11.1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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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아 콩나물신문을 비롯한 부천지역언론사연대(대표 나정숙 ㈜부천시민신문사 대표이사)는 경기도 및 부천시 주요 기관 단체의 정책과 운영계획을 알아보는 ‘신년 인터뷰’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그 두 번째 순서로 지난 15일 오후 3시 부천시의회 4층 의장실에서 김동희 의장을 만났다.김동희 의장은 6대 의회에 진출한 이후 지난해 선거에서 3선에 당선됐으며, 부천시의회 의정사상 첫 여성 의장으로 선출돼 8대 의회 전반기 의정활동을 이끌고 있다. 여성 특유의 부드러움과 친화력으로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김동희 의장은 여야를 배려
기획/특집
부천지역언론사연대
2019.03.0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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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신문 100호 발행을 축하합니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지역사회의 다양성을 신문이라는 오선지에 멋진 음표로 그려주신 콩나물신문사 100호 발간을 애독자 여러분과 더불어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독특한 제호만큼 신선한 발상으로 전문 언론인이 아닌 다양한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신문 속 세상은 놀라웠습니다. 청소년 기자단의 서툴지만 현장감 살아있는 취재 기사, 다양한 직업군의 시민들이 뽐내는 알찬 지식, 내 고장 문인들의 정겨운 글들이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일깨웁니다. 세계 언론사에 유례없는 협동조합 신문사의 100호 발간이 갖는 의미
기획/특집
김동희 (부천시의회 의장)
2018.08.0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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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신문」100호 발행을 축하합니다「콩나물신문」100호 발행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시민이 신문사의 주인인 협동조합으로 출발하여 인터넷 신문부터 종이신문에 이르기까지 노고를 아끼지 않은「콩나물신문 협동조합」김병선 이사장님을 비롯한 조합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콩나물신문」은 그동안 부천의 크고 작은 소식은 물론, 우리 이웃들이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까지 생생하게 담아옴으로써 서민의 삶을 대변하는 데 열정을 쏟아 왔으며, 시민들의 애환을 그려내는 언론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남다르게 출발한 만큼 앞으로도 우리 시
기획/특집
장덕천 (부천시장)
2018.08.0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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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대책을 세워주세요. 물과 나무가 정답입니다.많은 지역에서 많은 분들이 미세먼지를 두고 공약을 걸었습니다. 승용차 2부제를 실시하겠다고도 하고, 어느 분은 미세먼지 경보기를 많이 설치하네, 모든 교실에 공기 정화기를 놔주겠네 합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미흡해요. 너무나 빈약해요.1)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원인은 국외와 국내가 반반이랍니다. 즉, 절반은 중국에서 날아온다니, 우리가 어쩌지 못하는 부분이고, 정부가 나서서 중국과 해결해야 합니다. 하루이틀에 해결될 일이 아니죠.국내원인 중 절반은 서해안에 있는 화력발전소 때문이라
기획/특집
한효석 조합원
2018.05.21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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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블럭 수리 전문 팀을 운영해 주세요. 보도블럭은 해마다 새로 까는 것이 아니라, 살살 달래가며 100년을 쓰는 겁니다.아직도 여러 지방정부는 연말에 보도블럭 공사를 합니다. 보는 사람마다 그 공사를 고마워하지 않으며, 한 마디씩 던집니다."예산이 썩었군.""예산이 남아도네."이제 시민들도 알 만큼 압니다. 연말에 보도블럭을 새로 까는 것은 지방정부가 하는 일 중에서 시민들에게 가장 욕먹는 일입니다.부천은 과거에 해마다 보도블럭 교체와 수리 비용으로 8억원쯤 썼다고 합니다. 그런데 2016년에 86억원을 보도블럭 예산으로
기획/특집
한효석 조합원
2018.05.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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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만들 땅이 있으면, 친환경 농업 공원을 조성하세요. 아이디어를 보태면 이해당사자 갈등이 없고, 조성하기가 쉽고, 돈이 많이 들지 않으며, 경제적 이익도 엄청납니다.1) 부천은 백만송이 장미공원 때문에 5월과 6월이면 다른 도시에서도 사람이 몰려와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물론 4월에 도당산 벚꽃축제로 시작하여, 진달래축제, 복숭아축제, 튜립축제 등 수많은 꽃 축제가 있어 1년내내 부천 시민을 즐겁게 합니다.부천 시청옆 빈터 약 5천평에 지금은 아파트를 짓고 있지만, 보리밭과 코스모스가 있어서 시민들이 행복했던 적도 있었죠.조금
기획/특집
한효석 조합원
2018.04.3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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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을 공약으로 걸지 마세요. 친환경이니, 그린산업이니 포장해도 결국 공장터입니다. 산단 조성은 시대 흐름에서 한참 벗어난 사업입니다.1)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한 자치단체장 중에서 정치적으로 큰 사람이 있어요? 그거 만드느라고 수많은 사람과 갈등하며 척지고 진을 빼다가 본인도 정치판에서 소멸하더라구요. 역사에서 대규모 토목 사업에 매달린 제왕들이 멸망하는 것과 이치가 같을 겁니다.최근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에 도전한 이재명은 보편 복지와 지역 상권 활성화로, 양기대는 광명동굴로 이름을 날렸죠?세상은 소프트웨어 시대
기획/특집
한효석 조합원
2018.04.2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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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버스 운영 체제를 확실히 잡아주세요. 난폭 운전과 신호위반, 결행 등을 없앨 수 있어요.이건 예산이 더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제도만 개선하는 것이니 지방정부가 의지만 있으면 됩니다. 버스 완전공영제면 더 좋구요.100원 택시를 아세요? 몇 년 전에 몇몇 곳에서 시작했는데 지금은 전국에서 시행합니다. 농어촌 외진 곳에 사는 분들이 택시를 호출하고 목적지에 도착하면 요금으로 100원(실제는 1000원 정도)을 내는 겁니다.나머지 요금은 지방정부가 나중에 그 택시 기사에게 지급합니다. 외진 곳에 살아 제대로 대중교통 혜택을 누리지
기획/특집
한효석 조합원
2018.04.1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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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제안 5문화예술 동호회, 주민자치 공유공간을 임차해 주세요. 신축하지 않고도 동네 유휴 공간을 곧바로 이용할 수 있거든요. 제안 (4)가 사람에 투자하자는 거라면, 이 제안 (5)는 공유공간에 투자하라는 겁니다.우리 지역 어느 도의원 후보가 "문화예술 공간으로 동네 성당과 교회를 이용할 때 전기, 수도요금 같은 공과금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어요.그 말에 제가 좀더 보태려구요. 제가 20년전 "부천교육연대"에서 활동할때 우리 단체가 너무나 가난해서 사무실이 없었어요.그때 단체 임원들이 식당에서 밥을 먹고 주인 눈치를 봐가
기획/특집
한효석 조합원
2018.04.0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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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제안 4부천에 사는 문화예술인에게 월 30만원 기본소득을 보장해주세요.장기적으로는 문화예술인 3만명이 목표인데요. 우선 첫 해는 1000명만 지원해주세요. (문화예술인 1000명이 어려우면, 문화예술 동호회 1000팀에게 주셔도 됩니다.) 이하이는 부천에서 석천초등학교와 상일중학교에 다녔대요.지난 2011년 SBS ‘K팝 스타’에 출연하여 한국에서 찾아 보기 힘든, 소울 가득한 목소리로 준우승을 차지했어요.별명이 '괴물 신인'이었다니 대단했던 거죠.부천 사람들이 그때 ARS 전화로 지지를 많이 하고, 여기저기 현수막도 걸면
기획/특집
한효석 조합원
2018.04.09 1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