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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
콩나물신문
197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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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동 시장 거리를 슥슥 아무 생각 없이 지나는데, 낯선 누군가가 웃으며 인사한다. 쑥스럽게 처음엔 쭈뼛쭈뼛 어색하게 답인사를 하다가 이제는 내가 먼저 웃으며 인사하게 만들어 준 사람. 동료에게 한턱 내겠다며 도너츠를 4천원 어치 샀는데 막상 주머니에 현금이 없어 쑥스러울 때 ‘길에서 자주 보는데요. 나중에 주세요’ 하고 상냥하게 답해주던 사람. 그 사람을 만나고 싶었다. 바로, 원미동 시장 골목 ‘스마일 찹쌀 도너츠’ 서미란 사장이다. 찹쌀 도너츠와 바삭한 핫도그를 파는 스마일 찹쌀 도너츠 매장에서 가장 인상 깊은 것은 항상 밝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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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주 (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상임이사)
2019.04.0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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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의견을 묻지도 않았습니다. 국회에서도 충분히 토의하지 않았습니다. 너무도 빨리 서둘러 통과시켰습니다. 이제 행정부로 넘어가 공표 절차만 남은 줄로 압니다.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뒤늦게 그 사실을 알고 검토해 보니 문제 투성이였습니다."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의 이대로 공동대표(72)는 "법안 심의과정과 속기록을 살펴보았다"면서 상기된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지난달 13일 국회가 '초등학교 1,2학년 방과 후 영어 교육을 허용하는 을 통과시킨 데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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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향식
2019.04.01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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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에, 일본이 고향인 유우코 산모님의 산후관리를 의뢰 받았습니다. 가끔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에서 온 결혼이주민 산모님들을 만날 때면 말이 통하지 않아 만국 공통 언어인 손짓과 발짓으로 소통해야 하거든요. 그래서 유우코 산모님을 만나러 가는 길은 저절로 긴장이 되었습니다. 더욱이 과거사 문제로 감정이 좋지 않은 일본 사람의 산후관리를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심장이 콩닥콩닥 하였습니다.""마음을 가다듬으며 유유코 산모를 만난 순간, 괜한 걱정을 했다는 쑥스러움이 들었습니다. 유유코 산모는 우리말도 잘했고 우리나라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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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성 조합원
2019.04.0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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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동에 도시재생 사업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5년 동안 100억을 지원받아 동네의 특성에 맞게 사업을 펼치는데 올해로 2년째다. 첫 1년 동안은 사업을 기획하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주민들이 머리를 맞대는 회의가 많았다. 나도 몇 번 참가했는데 회의 마다, 교육 마다 빠지지 않고 참여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바로 금강시장상인회 이정호 회장과 박한규 총무이다. 두 분은 체구가 비슷한데다 서로 사이좋게 꼭 붙어 다니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두 분 옆에 있으면 기분이 절로 좋아진다. 한 번은 떡집 방앗간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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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주 (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상임이사)
2019.03.2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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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네 무료급식소 임성택 대표가 지난달 26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8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국민포장을 받았다. 임 대표는 송내 남부역 인근(송내대로 42번길 20. Tel 032-271-4508)에서 ‘임가네 시골해장국집’을 30여년 운영해 오면서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매일 점심 한 끼를 제공하고 있다. 향기네 무료급식소가 민간이 운영하는 여느 급식소와 다른 점은 년 중 매일 급식을 한다는 것이다. 식당을 운영함에도 별도의 급식소 공간을 마련하고 365일 급식을 한다. 매일 180여명의 어르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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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조합원
2019.03.1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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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동에 ‘바리스타’가? 그것도 수상 경력이 화려한 바리스타? 구도심이고 노인 인구가 많은 원미동과 낯선 조합이다. 궁금증을 품고 들어간 카페에는 청년 사장님이 있었고, 메뉴 중에는 ‘원미동 티라미수’가 있다. 젊은 바리스타가 원미동을 선택한 이유가 뭘까? 궁금해 졌다. 통념상 ‘바리스타’는 ‘번화가’와 더 어울릴 것 같은 나의 편견에 색다른 감성을 불러 넣어주는 그런 만남, 도전해 봤다. 원미동 풍림아파트 건너편 노란 간판의 카페씨이오를 운영하는 백은성(33세)씨는 커피 경력 14년차. 7년 전, 커피를 배우기 위해 청주로 내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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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주 (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상임이사)
2019.02.1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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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몇몇 사람이 자신의 SNS에 부천막걸리에 대한 글과 사진을 올렸다. 600병 한정 생산하는 부천막걸리를 소개하며 알리는 내용이었다. 글과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부천에도 막걸리가 있었나?‘라는 궁금증과 호기심을 보였다. 궁금증을 풀기 위해 부천막걸리를 만드는 양조장을 찾아갔다. 취재는 한효석 조합원과 임민아 조합원이 함께 동행을 했다.소사동양조장부천막걸리를 만드는 곳에는 ‘소사동양조장’이란 간판이 걸렸다. 소사본동 행정복지센터를 지나 첫 갈림길에서 소사로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 오른편에 조그맣게 자리를 잡고 있다.소사동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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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성, 임민아, 한효석 조합원
2019.02.1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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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원 출신 미혼모 숙희(가명·26)가 저희 집에서 명절을 지내기 시작한 게 2015년 구정부터였네요. 명절엔 갈 데가 없어 외롭다고 했어요. 그러면서 "큰엄마네 집에서 설을 보내면 안 될까요?"라고 했어요. 그래서 그러라고 했어요. 그때부터 숙희가 아내를 큰엄마라고 불렀어요.저도 숙희의 외로움을 잘 알죠. 충청도가 고향인 어머니는 고아나 다름없었고 피난민인 아버지는 철조망이 가로 막아 고향이 그리워도 못가는 38따라지였으니까요. 판자촌에 사는 친구들은 설이 되면 시골로 명절 쇠러 가거나 일가친척을 만나 웃음꽃을 피우는데 오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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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호진 (시인)
2019.02.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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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자 어르신(77세)은 지금으로 부터 6개월 전쯤. 전단지 하나를 들고 부천시민의원에 무작정 찾아 왔다. 전단지에서 본 의사 성씨가 자기와 같은 ‘조씨’이고 인상이 좋아 보여서 찾아 왔다고 했다. 자기 아픈 것을 낫게 해줄 것 같다고 오셨는데, 그 시간은 ‘조씨’의 진료시간이 아니었다. 2층 로비에서 서글퍼 하고 계신 모습을 우연히 보고 왜 그러시냐고 물었던 것이 첫 만남이었다. 인연이 되려 했는지 마침 그 날은 3층 건강카페꿈땀에서 어르신들 건강강좌를 시작하고 있을 때였다. 원미동청춘싸롱이라는 이름으로 20명 안팎의 어르신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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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주 (부천의료협동조합 상임이사)
2019.01.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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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이 고등학생 시절 여중생과 성관계를 했고, 그 여중생을 친구들과 공유했다는 내용을 담아 2007년에 책을 냈다.홍준표가 친구의 돼지발정제 일화를 담아 책을 2005년에 발행했다.노홍철은 고등학생시절 여중생 성행위 장면을 담은 비디오테이프(일명 빨간마후라)를 복제해 팔았다고 2005년 어느 인터뷰에서 털어놓았다.말하자면 우리 사회가 불과 10여 년전만 해도 여성을 섹스 대상으로 삼아 함부로 대하는 것을 영웅이라도 된듯 자랑으로 알았다.내가 1980년대 후반 양평에서 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했을 때, 2학년 여학생이 용기를 내어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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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효석 조합원
2019.01.2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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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보니 왼손 뼈마디가 욱신거린다. 엄지와 검지 사이에 날카로운 이빨 자국이 선명하고 살갗도 빨갛게 부어올랐다. 어떻게 된 일인지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아 아내에게 물어보니 어젯밤 술이 곤드레만드레가 되어 집에 들어오다가 현관문밖에 자리 잡고 사는 길고양이(앵앵이)한테 물렸단다. 사연인즉 이렇다.지인이 모신문사 주최 신춘문예에 당선됐다고 하여 술자리가 이루어졌는데 이사람 저사람 주는 술을 덥석덥석 받아 마시다보니 금세 만취상태가 돼서 횡설수설하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사단은 집 앞에서 일어났다. 기분 좋게 술 마셨으면 곱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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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해당 이종헌 조합원
2019.01.1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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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막 지난 어느 날. 모든 사람들이 새해의 소망을 꿈꾸며 잠자리에 든 늦은 밤. 한 아파트 경비초소에 불이 훤하게 켜져 있다. 창을 들여다보니 한눈에 보아도 나이가 지긋한 경비아저씨가 의자에 앉아 고개를 수그린 체 잠을 자고 계신다.문득 저 경비아저씨의 새해 소망이 궁금해진다.문을 두드려 잠을 깨운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인터뷰 요청을 드렸다. 잠이 덜 깬 듯 어리둥절하며 이것저것 물어보신다. 10여분 정도 지나자, 올해 나이는 딱 70이 되셨고 경비 일을 한지는 1년 남짓 된다며 말문을 여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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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성 조합원
2019.01.1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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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동으로 사무실을 이전한 뒤에 동네 여기 저기 어디에서나 낯선 사람 한 명을 보았다. 어느 장소에서나 어디에서나 있는 그 분은 꽃 위에 얌전히 올라 앉아 있는 흰나비 같았다. 표정도 없고 말도 없고 움직임도 없이 가만히 서 있다. 고요하게 이 꽃 저 꽃을 옮겨 다니면서 소리 없이 있는 나비처럼 말이다. 하지만, 나는 그를 무심하게 곁눈질만 할뿐 말 걸기를 꺼려 하고 있었다. 그와 처음으로 얼굴을 보고 이야기를 나눈 것은 그로부터 몇 개월이 흐른 뒤 원미동에 있는 별빛공원 원미마을문화축제에서다. 행사에 참여한 조규석 부이사장님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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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주 (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사)
2019.01.10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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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가 너무 많다고요?자영업자가 많으면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겁니다. 줄여야 한다고요? 어떻게요? 방법이 없죠?경기가 안 좋다고요? 우리가 광복 이후 언제는 좋았습니까? 앞으로 언제 좋아집니까? 자영업자가 많으면 어떻습니까? 그 사람들이 다들 잘 먹고 잘 살 수 있으면 좋죠. 그 사람들이 부양하는 노동자가 대기업보다 많습니다.폐업율 이야기는 그만 하세요. 우리보다 자영업자가 적정선에 있다는 유럽 선진국, 일본도 우리 폐업율과 비슷하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80~90% 폐업은 일상적이라는 겁니다.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지자체가 잘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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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효석 조합원
2019.01.0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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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개 소리로 조물주 위에 건물주.. 또는 갓물주가 있다고 합니다. 요즘 초등학생들 소원이 그 갓물주가 되는 거라고 해요. 아마 젊은이들이 공무원 되겠다는 소리와 같을 겁니다.노후까지 안정적인 소득이 보장된다고 보는 거죠.임대료는 대체로 건물가 4~5%쯤에서 결정됩니다. 시가 20억원짜리 건물이면 그 상가 또는 사무실에서 1년에 8천만원에서 1억원쯤 임대수익이 나와야 양호한 건물입니다.건물에 공실이 있거나, 주변에 비슷한 건물이 많아 공실을 안 만들려고 건물주가 임대료를 싸게 받으면 임대 수익률이 당연히 떨어지겠죠.그런데 자영업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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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효석 조합원
2019.01.0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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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작은 딸이 눈을 겨우 뗀 강아지를 안고 들어왔다.오래전에 집 안에서 개를 키워본 적이 있어서, 또 다시 개를 키우고 싶지는 않았다.그러나 어쨌든 그렇게 인연이 닿았다. 그런데 이 개가 거리를 두는 건지, 영역을 확보한 건지, 길들여진 건지 요즈음 변했다. 강아지로 처음 왔을 때는 아침에 누워있는 내게 와서 일어나 놀자고 내 얼굴을 핥았다. 그러나 요즘에는 잠자는 나를 가만히 지켜본다. 내가 자는 척 하면, 얼굴을 핥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 옆에 앉아 내가 일어날 때를 기다린다.그 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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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효석 조합원
2019.01.0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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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동 사람들 #2부천의료협동조합이 지난 3개월 동안 4개 마을 거점에서 100여분 어르신과 함께 100세까지 팔팔하게 88일 프로젝트를 했다. 88일 이라는 시간 동안 건강실천을 하는 프로젝트다. 주2회 꼬박꼬박 모임에 나와 운동을 하고 다양한 강좌를 듣는다. 건강리더들이 방문하여 건강을 잘 지키고 있는지 상담도 했다. 그렇게 88일을 지나고 끝까지 남은 어르신이 80%나 된다. 그동안 프로그램에 한두번 빼고 모두 다 나오신 어르신도 20여명이다. 매일 학교 가는 기분으로 나와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가신다는 어르신들. “활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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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주 (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사)
2018.12.21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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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거리 상점의 문은 닫혀 있다. 문을 열어 안을 보여 주기 보다는 간판과 외관 디자인이 눈에 잘 띄도록 노력한다. 독특한 아이디어로 눈길을 끄는 상점 이름과 간판 디자인이 많아졌다. 마음에 두는 가게를 만나면 이름을 잘 기억해 두었다가 다시 찾아가거나 주변의 지인에게 추천해 준다. 상점 이름을 찾아 닫힌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서 물건을 구매하거나 밥을 먹는다.그에 비해 원미동에 일한지 1년이 넘었는데, 상점 이름을 아는 곳이 드물다. 대개는 떡집, 야채가게, 과일가게, 생선가게라고 기억한다. 거기 그 길 따라 오다 보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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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주 (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상임이사)
2018.12.0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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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7일 이른 저녁. 무리를 지은 사람들이 소사본동 골목에 있는 어느 집으로 우르르 몰려든다. 몰려드는 사람들을 보며 이웃집 아주머니가 궁금한 듯 묻는다. “무슨 일 있어요?” “집들이 해요. 놀러 오세요” 11월 27일은 볕드네 집들이가 있는 날이었다. 볕드네는 이 집에 사는 친구들이 붙인 별칭이다. 볕드네는 소사본동 주택가 골목에 있는 오래된 단독주택의 이층에 둥지를 틀었다. 집들이를 위해 공개된 볕드네는 방 3개에 거실과 화장실 모두 말끔하게 단장을 해놓아 축하해주러 온 많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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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성
2018.12.0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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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이인곤 ;문산읍에서 맛갈진 음식 솜씨로 낭만포차를 꾸려간다. 문산 동중학교 자리가 일제때 신사 참배를 하던 곳인데, 그 근방에서 살던 옛 추억을 하나씩 정리하고 있다 일곱살에 늦은 홍역을 치르고 난 후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더욱 확장 되고 진일보 하였다옆집 사는 지연이란 아이와 늘 의기투합 하였고 놀이 하는데 올인 하였다 지연이 삼촌이 새로 출시된 플라스틱 소꿉놀이 셋트를 선물을 하였다.지연이 것이였지만 처음본 소꿉셋트에 둘다 열광 하였다 온갖 부엌 살림이 칼라풀한 색으로 가득하였다.플라스틱 솥단지엔 뚜껑까지 크기만 작았지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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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곤
2018.12.01 1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