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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
콩나물신문
197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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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페북에서 생각지도 않던 글을 읽고 깜짝 놀랐다.자기가 어느 식당에 갔는데 1인에게 밥을 팔지 않는다고 해서 "이 식당 망해라"라고 했고, 다른 식당에 가서 1인 밥을 먹었다고 했다.본인이 몹시 허기졌는데, 1인 밥을 팔지 않아 서운했다는 정도는 나도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글쓴이 사회적 위치와 다루는 분야로 미루어 "망해라"라고 했다는 것은 놀라울 정도였다. 사람이 달리 보였다.우리 사회는 말로는 다양성을 인정해야 한다면서, 그 식당 주인이 요즘같은 혼밥/혼술 세태에서 깊이 고민해서 결정한 방침(1인 식사 불가,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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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효석 조합원
2018.07.18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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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는 이에게 왜 말을 못 알아듣냐고 하지만, 사실은 말하는 이가 말을 제대로 못한 경우가 많다. 그러고도 사람들은 내가 개떡 같이 말해도, 네가 찰떡처럼 알아 들으란다.예를 들어 어른들은 애들에게 "이 책을 읽고 무슨 생각이 들었어?"라고 묻고, "주인공이 역경 속에서도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같은 환상적인 답변을 기대한다.그렇지만 애들은 "책이 두꺼웠다. 졸립다, 재미없다. 책이 비싸다."라고 대답하기 쉽다. 질문이 잘못되어, 원하는 대답을 듣지 못한 것인데도, 어른은 아이를 한심해 한다. 알고보면 그 어른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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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효석 조합원
2018.07.1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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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우리 집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Brooklyn 이라는 곳에 와서 일요일 아침을 먹었다.Brooklyn 은 시드니 북서부 부유층동네에서 가까운 물가 동네인데 부동산 매매가 별로 없다. 그건 원래 저소득층을 위한 정부주택들이 차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개발붐이 불어도 저소득 세입자가 죽기 전에는 내몰지 않는다. 환상적으로 아름다운 곳에 저소득층 임대주택을 지은 것이다.호주의 사회운영 감각을 엿볼 수 있는 예이다.이 지역을 개발할 때도 저소득 세입자들의 동의를 구하고 새로짓는 아파트에 거의 같은 크기로 이주시킨다.우리나라도 국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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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화서
2018.07.0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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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났으니 말이지. 기무사. 계엄. 탱크와 장갑차. 특전사.촛불시민을 제압하려고 상세하게 계획을 세웠는데 왜 실행에 옮기지 못했을까?1) 첨부터 실행하려고 세운 계획이 아니었다. 기각하면(박근혜가 대통령에 복귀하면) 실행한다는 것이니, 군인이 친위 쿠데타를 하지 않도록 헌법재판소가 박근혜를 탄핵하여 대통령직에 복귀시키지 말라고 기무사가 헌재에 압력을 넣은 것이다.. 흐흐흐..2) 전두환 같은 정치 군인이 없었다. 전두환은 베트남전에서 살육을 경험했던 군인을 이용하여 대통령을 찬탈하였다. 그러나 현재 국군 장성 중에는 그런 전쟁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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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효석 조합원
2018.07.0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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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치과는 드르릉드르릉. 전기톱 같이 생간 치료기구가 소리도 모양도 무서웠다 그래서 끊은 발길. ...몇년 전. 이도 아프고 잇몸도 아프고 ...그래서 몇 십년 만에 찾아간 치과사랑니를 뽑게 되었다 그런데 무슨일로 사랑니 뽑기가 오래 걸렸고 그래서 그런지 턱관절 장애가 생겼다 며칠 입을 벌릴 수 없었고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렇게. 턱관절 장애가 나아지고 또 발길을 끊었다 트라우마라 해야 하나 이젠 더이상 내 치아에 물러 설 곳이 없었던 요즘 몇 개월 집중 치료를 계획했다첫 치료 ... 심장이 얼마나 두근대고 나대던지 의사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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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정 조합원
2018.07.0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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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리더는 ‘몸을 움직이게 하는 게 아니라 마음을 움직이게 한다’고 한다. 부모의 입장에서 자녀가 잘 되기만을 바라는 마음으로 훈육을 하게 된다. 그런데 훈육은 잔소리로 전락하고, 말을 듣는 척만 할 때가 종종 있다. 마음이 움직인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말을 잘 한다고 착각하고 있던 내가 망치로 한 대 얻어맞은 듯 깨닫게 된 것은 책에서 읽은 에피소드 한 구절이었다.큰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사장님은 할 말 다하는 오너였다. 레스토랑에서 음식이 당신 입맛에 맞지 않으면 주방장을 호출해 큰 소리를 야단을 치는 건 다반사고, 커피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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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숙희 (소통문화교육협의회 대표)
2018.06.2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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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신문에 있으면서 가장 많이 배운 것은 ‘협동’입니다. 그리고 가장 많이 아쉽다고 느꼈던 것 또한 ‘협동’입니다.” 이달 말에 콩나물신문사를 퇴직하는 안숙형 사무국장님의 말입니다. 안 국장님은 지난 2년 4개월 동안 조합원 관리에서부터, 재정관리, 동아리관리, 평생교육원 실습생 관리까지 일인다역을 소화하며 밤낮없이 꼼꼼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함께 걷기’란 말을 가장 좋아한다는 안 국장님은 콩나물신문에 사람이 있어서 좋았다고 합니다. 함께 떡국과 음식을 나눠먹고 부대끼며 ‘협동’이란 것을 배웠다고 합니다. 그러나 누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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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성
2018.06.2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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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대학교에 다니던 1970년대도 아닌데 아직도 일부 대학 교수들이 대학생, 대학원생들 푼돈까지 빼먹는군요.국가가 지원하는 연구사업에 한 대학원생이 참여했는데, 인솔교사가 식비 5만원과 교통비 5만원을 법인카드로 지불하고도, 참가한 학생들에게 그 비용을 따로 걷었습니다.1970년대초 내가 대학교에 다닐때 30명 국어과 대표를 하였습니다. 역사과는 답사를 갈 때 학교 지원을 받는 것 같던데, 국어과는 학년대표가 학생들에게 과비를 걷어 이것저것 잘 썼지만, 학교 지원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그러다 대학 3학년 2학기부터 4학년 1학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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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효석 조합원
2018.06.2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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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국, 오산 쌤 보세요.지난 석 달동안 선거에 매달려 뛰느라고 고생하셨습니다.두 분 생각을 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고 가슴이 미어지고 눈물이 납니다. 민주주의 선진국으로 이민을 가고 싶습니다. 그러니 두 분 당사자와 가족들은 그 심정이 오죽하겠습니까?뭇 사람들은 열심히 살고 정성을 다 하면 하늘이 안다고 하지만, 그 하늘보다 힘든 것이 사람을 설득하는 일인 것 같습니다.아주 오래전 지역 정당, 시민 정치를 공부하자고 여의도며 과천, 진주에 같이 갔던 일이 떠오릅니다. 말로는 쉽게 "시민 권력, 포데모스, 오성운동, 디지털 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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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효석 조합원
2018.06.1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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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7일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첫 모의평가인 6월 모의고사를 치렀죠. 오늘은 전문가들이 텔레비전에 나와서 고등학생들이 모의고사 새 유형에 익숙지 않았을 거라고 진단하는군요. 평가는 학습 정도를 확인하는 건데, 고교생에게 또다시 뭔 새 유형을 제시했는지 모르겠네요.고3 학생 또는 학부모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제가 수능학습법을 조언하려구요. 아주 오래전인데 퇴직 후 딱 한 번 수능 언어 영역을 지도한 적이 있어요. 그 고등학생과 어떻게 연결되었는지는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언어영역 성적이 들쭉날쭉하여 힘들어 하던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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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효석 조합원
2018.06.09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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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금요일. 송내동에 있는 마을협동조합 ‘소란’ 공간에서는 색다른 가게가 문을 연다. 대안학교인 산학교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채식카페 ‘산식당’이 바로 그것. 버섯덮밥, 강된장 비빔밥, 마파두부 등 매주 다양한 메뉴들을 오로지 비건채식(육류를 포함한 모든 동물성 식품을 사용하지 않음)으로만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산학교 학생들이 채식카페를 준비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3월부터. 11월에 인도에서 열리는 세계 대안교육 축제(IDEC)에 참가할 경비를 마련하고자 아이디어를 모으던 중, 주변의 조언으로 몸에도 좋고 환경도 살릴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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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교 (박신영 학생, 파도 교사)
2018.06.09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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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은 건설현장 근로자다.말로는 다들 직업에 귀천이 없다하지만 우리 사회에는 엄연히 직업에 귀천이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세칭 노가다라는 직업을 가진 남자를 남편으로 둔 나는 그가 하는 일을 떳떳이 밝히지 못하고 어쩌다 친정엘 가도 풀이 죽는데,"남들은 내 남편을 어떻게 생각할까"하는 마음에 가끔 길을 가다가도 신축 중인 건설 현장을 보게 되면 걸음을 멈추고"내 남편도 저렇케 일하겠지"하는 생각에 눈시울을 적시곤 한다.며칠 전 남편이 좋아하는 우렁이를 사려고 시장엘 갔다. 우렁이를 사고 막 돌아서려는데 인도네시아에서 온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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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섭
2018.06.0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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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람 치고 별장같은 거 하나 안 가지고 싶은 사람이 어딨겠냐만, 소련만의 독특한 20세기 역사적 경험과 기억에 기반해, 러시아를 비롯한 구 소련권 사람들에게 있어 다차라고 부르는 별장은 마치 미국의 노란 통학버스와 수영장 딸린 집 비슷하게 먹고 살기 좋았던 시절 중산층의 신화를 상징하는 물건이다.구 소련에서는 별장을 국민들에게 무상 분배하였고 이를 '다차'라고 한다. 본래는 18세기 표트르 대제가 귀족들에게 땅을 나누어준 게 시초였는데, 후에 이 다차가 별장이라는 뜻을 가지면서 귀족들의 별장이라는 뜻의 단어가 되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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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섭
2018.06.07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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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에 대한 속상함과 서운함으로 ‘갖다버렸으면 좋겠다’는 식의 표현을 하는 큰 애 때문에 걱정이라는 분들을 가끔 만난다. 심하게는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라는 아이도 있다. 어떻게 내 아이가 그런 끔찍한 표현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엄마의 걱정이 태산이다. 이 때 흔히 하는 훈육의 방법은 비슷하다.“아니 어떻게 동생한테 그런 말을 할 수가 있어? 엄마가 그렇게 가르쳤어?” 하면서 야단을 치거나,“세상에 엄마, 아빠 없으면 달랑 너희 둘인데 형제끼리 서로 지켜줘야 하는거야~” 하면서 형을 달래면서 동생을 잘 돌보게끔 가르치려 한다.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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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숙희 (소통문화교육협의회 대표)
2018.06.04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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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중요성은 잘 알면서도 가장 힘든 부분은 나와 다른 너를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같은 것을 보고 서로 다르게 생각하고 판단하기 때문에 갈등이 생긴다. 상대는 나와 다르다는 것을 수용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소통이 원활해진다. 문제는 너와 내가 다름을 머리로는 아는 데 실전에서 행동으로 보여준다는 게 어렵다. 머리로 알지만 현실은 ‘소와 사자의 결혼이야기’처럼 살고 있다. 많이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한번 더 짚어보자. 소와 사자의 결혼 이야기 소와 사자는 열렬히 사랑했으나 혈통이 다르다는 이유로 집안의 반대가 심하였다. 그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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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숙희 (소통문화교육협회 대표)
2018.05.2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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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을 맞이하여 광주 항쟁 기념 단체에서 항쟁 당시 광주에서 활동하던 두 사람의 미국 선교사의 부인을 초청 했다는 뉴스를 접했다.1971년도에 내가 국회의원 비서를 할 때 지역에 있는 교회 중에서 제일 작은 시장 2층에 있는 아주 가난한 개척교회에 나갔다. 그 교회에서 피터슨이라는 선교사를 만났다. 피터슨은 연세대학교 한국어 학당에서 1년 간 한국어를 배우는 동안 그 교회로 선교사 실습을 나오고 있었다. 교인이 6~70 명밖에 안 되는 작은 교회라서 교인 중에 대학물을 먹은 사람이 별로 없어서 내가 아쉬운 대로 그의 통역을 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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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수
2018.05.16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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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면 어처구니 없게 웃기던 시절이었다. 나도 이 무렵, 1995년쯤, 용공 피해를 당한 적이 있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학생들은 교과서 표지 글자를 바꾸는 장난이 인기인데, 나는 국사책 표지의 글자를 덧씌워 '북한사'로 만든 적이 있었다. 물론 표지만으로 만족하기 어려워서 당시 교과서 맨앞을 차지하던 '국민교육헌장'을 '인민교육헌장'으로 바꿔버렸지.지나가는 학생주임인가 하는 양반이 교과서를 보더니, 이게 뭐야? 하면서 다가왔다. 넘겨보니 인민교육헌장이 떡하니 나오니 당연히 빵터졌...길 기대했는데, 인상을 있는대로 쓰면
사람사는이야기
이경혁
2018.05.1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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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창원에는 빨갱이가 많다"고 하였죠. 경상도에서 "반대만 하는 사람을 빨갱이"라고 한다며 농담이라고 해명했지만, 속내는 "죽이고 싶다"는 뜻입니다.나도 빨갱이로 몰린 적이 있었습니다. 1994년 가을이고, 부천고등학교에서 교도주임으로 근무할 때였습니다. 요즘 말로는 상담부장입니다.그 당시 부천고 학교장이 무능하여 이런저런 일로 구설수에 오르던 때였어요. 원래 학교일이 크게 문제될 것도 없지만, 문제가 있어도 잘못을 시인하고 시정하면 될 일들이에요. 학교가 급하게 재난을 다루거나 생명이 오가는 곳이
사람사는이야기
한효석 조합원
2018.05.1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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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랑 종종 싸운다. 분이 안 풀리면, 달리한테 동물들이 연날리기하는 동화책을 가져오라고 시킨다. “달리야 어떤 연이 좋아?” “어 이연이 좋아.” “그렇구나. 아빤 조그만 연이 정말 싫어.” “그래? 난 돼지 연이 싫어.” “그렇구나.” 그렇게 한참 이 연, 저 연 이야기를 하다보면 아내가 내 등을 발로 찬다. “이 유치찬란한 놈아!”
사람사는이야기
최정우 조합원
2018.05.09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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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팡에서 기타를 배운지 3년째 맞고 있다.처음에는 문화재단에서 지원하는 동아리사업으로 시작했다. 일주일에 한번 강사선생님께 배우고 연말 재단행사에 참여하고 옴팡 술 파티에도 단체로 참여했다.잘 치는지 못 치는지 크게 중요하지 않고 그냥 치는 만큼 묻어갔다. 강사쌤이 옆에 계시니 크게 부담 갖지 않아도 됐다.지난해 가을부터 지원이 끝났다.우리끼리 모여 한두 시간 연습하고 돌아가고~고작 일주일에 한번 치면서 바램은 3년차에 접어드니 뭔가 뽀대나는 노래를 찾았다.좋은 노래는 제목보고 코드만 보면서 패스~기타를 배운다면 누구나 흉내 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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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명 조합원
2018.05.09 07:16